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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장 차 안에 사람이 없어요

정신을 차린 그는 목이 아프고 온몸이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며 삭신이 쑤셨다. 그는 본인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느꼈다. 대략 1년 전에도 똑같이 병에 걸렸을 때 그는 민서희가 약상자를 침대 옆 서랍장에 넣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기침을 하며 상자를 열고 보니 모든 약에는 증상에 따라 먹는 방법과 유통기한들이 적힌 메모가 붙여 있었다. 그녀는 항상 모든 일에 꼼꼼했었다. 박지환은 메모를 떼자 가슴이 무겁게 아파왔다. 그 후 며칠 동안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지만 다음날 여전히 회사에 출근하여 기침을 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서류를 보고 있었다. 시간이 점차 흘러 천천히 잊어갈 때쯤 이민준이 갑자기 전화가 왔다. “대표님! 그 차의 위치를 찾았어요!” 박지환은 손에 들려있던 서류들을 제치고 운전하고 남산 다리로 향했다. 추운 엄동설한에 이민준은 몇몇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또 몇몇 사람들은 이미 옷을 벗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찬바람에 머리가 지끈거린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가갔다. “어떻게 됐어?” 이민준이 답했다. “위치는 다 확보됐어요. 지금은 유리를 깨리리려고 도구를 가지고 두 번째 입수하는 참이에요... 민서희 씨 데리고 올라와야죠.” “그래.” 박지환은 멍해졌다. 무감각하던 심장이 꽉 조여지며 아려왔고 또 민서희의 시체를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 그와 동시에 찬 바다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민서희를 드디어 안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그들은 장비를 가지고 입수했다. 이민준이 일을 열었다. “제대로 된 시신 수습팀들은 다들 거절해 가지고 잠수팀을 찾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한참을 찾아 헤맸어요. 날씨가 추워 건강에 무리가 올 수도 있는 데다가 이 일이 불운의 기운이 풍긴다고 다들 생각해서 하기 꺼려하기도 했고요.” 박지환은 무슨 말인지를 깨달았다. “끝나고 1인당 8천만 원씩 보상금을 나눠주겠다고 일러.” 고개를 끄덕인 이민준은 박지환의 창백한 안색을 보자 이마를 찌푸렸다.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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