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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장 화났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머리로 돌멩이 하나가 날아왔다. 민서희는 본능적으로 머리를 만져보았고 머리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순간 통증이 밀려왔고 아이들은 낄낄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안에 있는데 못 들은 척하네? 그냥 장님이지 귀는 멀쩡한 거 아니야? 보나 마나 우리가 무서워서 꼼짝도 안 하고 숨어있는 게 분명해. 얘들아, 계속 돌 던져!” 이내 돌멩이 폭격이 시작되었고, 하필 그 돌멩이들은 모두 민서희의 몸을 향해 날아왔다. 민서희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참다못한 민서희는 벌떡 일어났고 이때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저씨 누구야? 왜 이래?” 곧이어 무언가가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소리가 들렸다. 민서희가 문을 열었을 때, 앞장선 남자아이는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마을 사람도 아니면서 감히 날 때려? 기다려! 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다 일러서 아저씨 혼내라고 할 거야!” 앞장선 아이가 먼저 도망가자 다른 아이들도 손에 들린 돌멩이를 바닥에 던지고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민서희는 심호흡하고 이마의 통증을 참으며 입구 쪽을 향해 입을 열었다. “누구세요?” 하지만 상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민서희는 잠시 멍해 있다가 뒤늦게 반응했다. “혹시...... 임진 씨?”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성큼성큼 걸어와 민서희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더니 조심스럽게 손끝으로 최대한 상처를 피해 흐르는 피를 살짝 닦아주었고 민서희는 통증에 미간을 찌푸렸다. 남자는 행동을 멈추었고 민서희는 왠지 모를 싸늘함을 느꼈다. “임진 씨, 화났어요?” 질문은 했지만 아리송했다. ‘왜 화를 낼까? 착각인 걸까?’ 그녀는 도무지 임진이 화를 내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물론 임진은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그녀의 손목을 잡고 무작정 걸었다. “어디 가요?” 민서희는 멈칫하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그의 손을 뿌리쳤다. “죄송하지만 손 좀 놔주실래요?” 그러더니 상대방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뒤돌아 가버렸다. 민서희는 의아했지만 마음에 두지 않았다. 무안하게 굴었으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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