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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장 왜 그녀를 건드렸을까

민서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진동연은 그제야 자기가 괜한 말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후회되었다. 어쩌면 그동안 참았던 불만을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민서희 씨, 걱정하지 마세요. 진이와 그 여자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요.” 진동연이 말했다. “민서희 씨를 선택했다는 건 이미 그 과거를 내려놓았다는 거 아니겠어요?” 민서희는 애써 웃어 보였다. 만약 정말 내려놓았다면 민서희가 그 여자를 언급했을 때 그런 반응을 보이지 말았어야 했다. 게다가 진동연의 태도로 보았을 때, 진동연도 그녀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와 임진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으면서 왜 그녀를 건드렸을까? 한참 생각하는 그때 응급 수술실 문이 열리고 의사가 나왔다. 진동연은 다급히 달려가 의사에게 상황을 물었고 민서희도 옆에서 의사의 말을 곰곰이 들었다. 의사는 임진이 아직도 한 번의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요즘은 상처가 덧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 침대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직 마취 상태인 임진은 병실로 옮겨졌으며 진동연은 볼 일이 있어 병실을 나갔고 민서희는 홀로 병실을 지켰다. 그녀는 임진의 수술 부위가 어디 있는지 모르고 있었기에 감히 임진에게 손도 대지 못한 채 그저 조심스럽게 임진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이때 그녀의 손이 임진의 손에 닿았고 임진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임진 오빠......” 그녀는 손을 빼려고 힘을 썼지만 그럴수록 임진의 손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고, 결국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마침 볼일을 보고 돌아온 진동연은 그 장면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의식이 안 돌아와서 그런가? 민서희 씨 때문에 아주 정신을 못 차리는데요? 손은 왜 저렇게 꼭 잡고 있는데?” 민서희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직 마취가 안 풀려서 실수로 잡은 거예요......” “민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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