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5장 사진 누구한테 전송할까요?
민서희가 이렇게까지 말하니 임진도 더는 강요할 수 없어서 간호사에게 민서희와 함께 다녀와 달라고 부탁했다.
병원을 나선 후 간호사가 말했다.
“민서희 씨, 바로 마트로 가셔서 생리대 사실 거죠?’
민서희는 잠시 멈칫하다가 말했다.
“저 휴대폰 고장 나서 그러는데 먼저 휴대폰 수리점으로 갈게요.”
“네? 휴대폰이 고장 났어요?”
“네, 소리가 잘 안 들려요.”
“그래요.”
간호사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녀를 데리고 휴대폰 수리점으로 갔다.
수리점에 도착하자 민서희가 말했다.
“저기 저는 들어가서 휴대폰 고치고 있을 테니 간호사님은 마트에서 생리대 좀 사다 주실래요?”
간호사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런데 박지환 씨가 한 발짝도 떨어지지 말라고 하셨어요.”
민서희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제가 또 스토킹 당할까 봐 그러는 거예요. 여기서 얌전히 기다릴 테니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세요. 스토커가 설마 수리점까지 들어와서 저 납치라도 하겠어요? 게다가 수리점 사장님도 계시니까 괜찮을 거예요.”
“그래요......”
“빨리 수리하고 들어가고 싶어서 그래요. 간호사님도 퇴근하셔야죠.”
간호사는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그렇다면 여기 가만히 계셔야 해요. 맞은편 마트에서 바로 사고 돌아올게요.”
“네.”
간호사가 떠난 뒤 민서희는 바로 수리점으로 들어섰고 수리점 사장이 그녀를 맞이했다.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민서희가 휴대폰을 꺼내자 수리점 사장이 물었다.
“고장 나셨어요? 아니면 새로 바꾸시게요?”
“아니요.”
민서희는 멈칫하다가 말했다.
“문자 확인하시면 사진 한 장 있는데 그거 좀 어디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네?”
수리점 사장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장난하세요? 그런 업무는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수고비 드릴게요.”
수리점 사장은 순간 안색이 바뀌었다.
“그래요.”
사장은 의자에 앉아 그녀의 말대로 문자를 확인했고 역시나 한 커플의 아름다운 순간이 찍힌 장면이 있었다.
사장은 사진과 민서희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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