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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장 앞이 보인다

임진은 눈을 번쩍이며 급히 발걸음을 옮겼더니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복부가 욱신욱신거리자 기침을 하며 눈을 붉혔다. “어디에 있어요?” 경찰관은 컴퓨터 모니터 오른쪽 아래를 가리켰다. “지금 여기 납치되어 가는 사람 민서희 씨 맞아요?” 가리킨 위치에 여자의 얼굴이 똑똑히 보이지 않았지만 옷차림은 완벽하게 떨어졌다. 임진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맞아요!” ”수사 방향이 잘 풀리겠네요. 길목마다 감시카메를를 확보해서 이 검은색 승용차의 행방을 조사해 보면 민서희 씨를 어디로 납치했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경찰관은 전화를 걸어 감시카메라를 확보하고 있었다. 드디어 장소를 확정했다. 기주로 근처의 자리잡은 산이었다. 그곳에는 버려진 마당이 있고 산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눈속임하기 좋은 장소였다. 결찰들은 한시도 늦추지 않고 구조에 나섰다. 소식을 접한 임진도 경찰들 뒤를 따라 진동연의 차를 탔고 가는 내내 그 차표가 부스러질 정도로 손을 움켜쥐며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원래는 30분 거리였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니 거의 10분만에 도착하여 경찰들이 수색 작업을 시작했고 진동연은 올라가려던 임진을 제지했다. “여기에 있어! 겨우 건강이 회복됐는데 또 문제 생기면 누구도 너 못 구해! 사람을 구하는 건 경찰들이 할 일이야. 우리가 괜히 나섰다가 일이 틀어지면 어떡해!” 임진은 어쩔 수 없이 차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벌써 산 위에 올라가 있었다. 왠지 모르게 마음속에는 불안감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로부터 10여 분 뒤 먼 곳에서 경찰들이 돌아오자 박지환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차에서 내려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경찰들을 맞이했다. 맨 앞에 있던 경찰관은 임진을 보고 안색이 흐려졌다. “대표님.” “어떻게 됐어요?” 경찰관이 솔직하게 상황을 얘기했다. “여기가 1차 현장이라는 건 확실해요. 마당에 묶여있던 밧줄도 확인했고 혈흔도...” 혈흔? 눈동자가 휘둥그레지더니 눈앞이 캄캄한 임진은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서야 진정이 됐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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