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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장 비슷한 옷

“번거로우시겠지만 사진에 있는 옷들과 비슷한 걸 발견하면 바로 저희한테 알려 주세요.” 진동연은 사진을 건네고 임진과 밖으로 나가는데 임진은 무심코 자전거 쪽을 쳐다보았다. “왜 그래?” 임진은 시선을 거두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마음이 허전한 데다 제대로 쉬지 못해 하루 종일 넋이 나가 있는 그의 얼굴은 종이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진동연은 참지 못하고 말을 내뱉었다. “몸이 회복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조심해야 될 때야. 그러니까 이제는 나하고 같이 여기저기 따라다니지 마.” ”그렇게는 못 해.” 임진은 솔직하게 답했다. 민서희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아직 살아있는지도 모르고 죽었다 해도 시체는 봐야 할 거 아니야.” 밀물의 물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으니 물속에 사람이 있다면 조만간 밀려올 것이다. 그는 살아있던 죽어있던 그녀를 꼭 찾아야만 했다. 진동연은 딱히 좋은 수가 없었다. “보게 되면 감당할 자신은 있어?” 임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차에 올라 문을 닫았다. 진동연은 한숨을 쉬며 운전하여 자리를 떠났다. 이씨 아주머니와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던 이호가 방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자전거를 마당으로 밀고 들어오다 뭔가가 떠오른 듯 상자를 열었다. 뭔가 했는데 꺼내 보니 여성용 코트였다. 놀랍게도 고급져 보이는 그 옷은 4만 원이라는 고액을 주고 산 본인의 옷보다 몇 배나 좋은 소재였다. 이씨 아주머니는 이호가 요즘 매일 시장으로 들락날락거리던 행동이 떠올랐다. “이놈... 연애하고 있나?” 그 답을 생각하자 비로소 얼굴빛이 나아진 이씨 아주머니는 방으로 들어와 작은 목소리로 이장님에게 말을 건넸다. “우리 아들 그 일을 겪고 나더니 이제야 정신을 차렸나 봐요. 연애하는 것 같아요.” 이장님은 사진 속의 옷을 살피며 그닥 주의를 하지 않았다. “진작에 연애했어야지. 그 여자애 하나 때문에 죽는네 사느네 소란을 피우던 지도 몇 년이나 지났어?” “아들한데 관심이 있기나 해요?” 마음이 딴 데로 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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