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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장 그렇게 무서워?

경찰이 계속 추궁하려고 하자 임진이 말했다. “절벽에서 떨어지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납치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우선 돌아가서 천천히 생각해 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경찰은 아쉽지만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민서희 씨, 떠오르는 게 있으면 바로 연락하세요.” 악수를 나눈 뒤, 민서희는 차가운 마음으로 경찰서를 나갔다. 그녀는 언제까지 이렇게 숨고만 있어야 하는 지도, 이렇게 숨고 있는 것이 맞는 일인지도 알 수 없었다. 이게 맞는 걸까? 불공평한 모든 것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임진과 함께 독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윤서아는? 그녀도 상응한 벌을 받아야 할 텐데. 민서희가 침묵에 빠지자 임진은 손을 뻗어 그녀의 손끝을 움켜쥐었다. “괜찮아?” 민서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갑자기 납치당했던 일이 떠올라서 기분이 다운됐어요.” 임진은 평온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서희야, 나한테까지 숨길 필요 없어.” 민서희는 멈칫하더니 눈시울이 붉어졌다. 임진은 그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혹은 그녀를 많이 관심하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임진은 먼저 민서희를 차에 태웠다. 그는 그녀에게 압력을 주기 싫어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다. “납치 범인 때문에 그래? 널 납치한 상대가 누군지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건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거야? 잘 아는 사람이야? 아니면......” 민서희는 임진이 이렇게 빨리 알아차릴 줄 몰랐다. 그녀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 나 알고 있어요.” 임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데 왜? 서희야. 나쁜 사람은 벌 받아야지. 어떤 이유에서든 절대 용서하면 안 되는 거야.” 민서희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녀도 그러길 바란다. 지금 당장이라도 윤서아가 법의 심판을 받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심호흡한 뒤 임진에게 물었다. “임진 오빠, 혹시 윤서아 알아요?” 그 이름에 임진의 동공이 잠시 움츠러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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