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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장 너 지금 떨고 있어

민서희는 순간 머릿속이 텅 비었다. 진동연이 계속 말했다. “그 뒤에 일은 민서희 씨도 다 알 테지만 진시호가 박지환을 어떻게 잡았는데 놔주겠어요? 박지환이 혼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릴 때, 다들 뜯어말렸어요. 하지만 박지환은 단 1초라도 늦으면 민서희 씨가 다칠까 봐 걱정되어 사람들을 뿌리치고 달려갔죠.” “뭐라고요......” 민서희는 온몸을 파르르 떨며 두 눈을 꼭 감았다. 복잡한 감정들이 밀물처럼 밀려와 그녀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문뜩 그날 박지환이 쓴웃음을 지으며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네 눈에는 내가 고작 그런 사람으로 보였어? 이기적이고 냉혈하고 위험한 상황에 널 버리고 도망가는 그런 사람?” 그리고 호텔에서 했던 말도 떠올랐다. “네가 납치된 건 내 불찰이야. 그런데 나도 진시호가 어떻게 그곳을 알아냈는지 모르겠어. 미안해. 하지만 납치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어차피 당신은 날 믿지 않겠지만.” 하지만 당시 그 말들을 들었을 때, 민서희는 오직 화가 솟구쳤을 뿐이다. 그녀는 박지환이 책임을 회피한다고 단정했기에 박지환이 아무리 설명해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가슴에 커다란 돌이 박혀 숨을 쉴 수 없었다. ‘내가...... 그 사람 오해했던 거야?’ “민서희 씨, 박지환에게 관심 없다는 거 알아요. 그렇게 많은 상처를 줬는데 나라도 그랬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에 박지환은 정말 민서희 씨를 위해 자기를 버렸어요. 그 일로 한 주일을 잠도 못 잤고, 진시호한테 그런 모욕까지 당했어요. 후과는 아예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민서희 씨를 구하러 찾아갔던 거예요.” 진동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벨소리가 들려왔다. 전화를 받은 진동연은 삽시에 안색이 하얗게 질리더니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했다. 장청아가 다급히 물었다. “왜 그래요?” 민서희도 덩달아 긴장해지자 진동연은 그녀를 안심시켰다. “박지환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급한 일이 생겨서 나가봐야 하니 민서희 씨 푹 쉬세요. 박지환 쪽은 정 싫다면 가지 않아도 돼요. 강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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