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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장 당신이야말로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다

민서희는 헛웃음을 지었다. “어떻게 될 지는 하늘에 맡겨요.” 이게 유일한 선택이고 다른 방법이 없는 그녀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박지환 곁에 남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그래도...” ”호준 오빠, 상관 없어요.” 민서희는 시선을 아래로 떨구었다. “오빠 성격을 잘 아니까 그랬어요. 내가 임신했다고 말하면 혹시 배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을 하다 배에 태우지 않을 거잖아요. 근데 오빠가 박지환을 잘 몰라서 그래요. 이게 내 유일한 기회예요.” ”바보...” 양호준은 마음이 아팠다. “그러다 큰일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래?” ”아니에요.” 민서희는 미소를 지었다. “전에 피를 흘릴 때는 좀 아팠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양호준은 심호흡을 했다. “일단 내가 올라가서 소통하고 올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임신했는데 몸이 고달프면 안 돼. 돈을 더 줘서라도 네가 쉴 방을 구해야지.” ... 박지환이 별장으로 달려갔을 때는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안에는 민서희의 기운과 옷들이 남아 있을 뿐 다른 건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민서희에 속하는 물건은 전부 가져간 것이다. 문 앞에 뻣뻣하게 서 있는 그는 머리카락이 헝클어져 있고 핏발 서고 붉어진 두 눈에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이민준이 다가왔다. “대표님, 공항 쪽 사람들한테 조사해 봤는데 양호준 씨와 민서희 씨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자동차는?” ”어디 길가에 버려져 있고 벌써 도망간 상태예요. 그쪽은 감시 카메라도 없어서 다른 사람 차로 이동했거나 아니면 가까운 뱃길을 이용했을 수도 있어요.” 박지환이 몸을 휘청거리자 이민준은 얼른 부축해 주었고 박지환은 그를 밀쳐내며 무언가가 생각이 난 듯 뛰쳐나갔다. 곧장 장청아 집으로 달려갔고 문을 연 장청아는 그런 박지환을 보고 의아해하고 있던 와중에 박지환이 입을 열었다. “서희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는 거죠? 그렇죠!” ”서희요?” 장청아는 멍해졌다. “서희가 어디 갔어요?” 몸이 굳어버린 박지환은 눈을 감고 있지만 온몸에 절망을 드러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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