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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장 출장은 거짓말이었다

민서희는 몸을 일으켜 거실로 돌아와 화제를 돌렸다. “아주머니, 저 배고파요.” “죽이 다 익었으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날 이상하게도 민서희는 잠을 설쳤고 다음 날 아침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장 씨 아주머니가 달래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서희는 외투를 걸치고 나왔고 문을 열자마자 거실 밖에서 노발대발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박지환 어디 있어! 당장 내려오라고 해! 오늘 꼭 설명을 들어야겠어!” “내가 젊은 시절 보신그룹에 한 몸을 바쳤는데 자기가 뭐라고 내 아들딸을 퇴학시킨 것도 모자라 나를 해외로 내보내는 건데!” 그 남자는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목소리가 커다랬다. 민서희는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주머니, 왜 그래요?” 민서희를 본 장 씨 아주머니는 급히 다가왔다. “사모님... 이 사람이 갑자기 들어와서는 대표님을 만나겠다고 하잖아요. 지금 대표님이 집에 없다고 하는데도 안 믿으세요...” 민서희는 고개를 들자 대략적인 윤곽이 보였고 이야기를 가늠해 보니 아마도 회사의 갈등인 것 같았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박지환 씨 집에 없어요. 저희는 어떠한 결정을 할 수도 없으니 돌아오면 얘기하세요.” 장 이사는 안주인 행세를 하는 민서희를 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박지환은 여자에 관심 없잖아? 유일하게 마음에 둔 사람이라고 하면 분명... 그는 눈살을 찌푸리고 태도가 명확했다. “그쪽은 누구신지?” “제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죠. 저녁까지 소란을 피운다 해도 박지환 씨는 나타나지 않을 거예요. 이럴 시간에 전화를 걸어서 찾는 게 어때요?” “찾아요? 어딜 가서 찾아요?” 장 이사는 콧방귀를 꼈다. “오늘 회사에도 안 왔어요!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아는 사람도 없고요! 분명 쥐도 새도 모르게 나를 해외로 보내놓고 보신그룹을 혼자 다 먹어 치우려는 심산이라고요!” 민서희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러니까 지금 박지환 씨가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건가요?” 잠시 말문이 막힌 장 이사는 곧 거친 목소리로 고집을 세웠다. “몰라! 무조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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