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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장 알려주면 안 돼

“윤서아의 사진을 단서로 장주까지 추적해 봤는데 그 집에는 사람이 이미 떠난 상태였어요. 근데 오늘 마을 사람들로부터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 사람들 말로는 사진 속 장소인 장주 동구 산쪽 에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엔 민영매 씨가 거기에 갇혀있는 것 같아요!” 박지환의 검은 눈동자에 한 줄기 희망이 스쳐 지나갔다. 소식이 있다는 건 원하는 결과에 한 걸음 더 근접했다는 뜻인 데다 민영매를 찾기만 하면 저질렀던 과실을 만회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허나... 윤서아가 정말 민영매를 그리 멀리 숨길 능력이 되나? “당파에서 사람들을 당장 불러 모아, 중도에 탈 나지 않게 잘 훈련되어 있는 사람들이어야 해. 내일 당장 그 산 조사하러 출발할 거야.” “네!” “그리고.” 박지환은 동작을 멈추었다. “나한테도 차 한 대 준비해 줘.” “대표님?” 이민준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직접 가시게요?” “그래.” 마음이 초조한 박지환은 기침을 가라앉히며 답했다. “내가 직접 가서 민영매가 맞는지 두 눈으로 확인해 봐야겠어. 그리고 그 사람들 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도 말이야.” “그래도 거기는 위험하기도 하고...” “이민준.” 박지환은 고개를 들고 평온하게 답했다. “너하고 당파에 있는 애들을 누가 구했는지 잊지 마.” 이민준의 그의 능력을 잊을 수가 없다. 아마 이번에 직접 가려는 것도 그저 변수가 일어나는 게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 것이다. 물론 가장 근심하고 있는 건 민서희일 테다. 장주가 거리가 멀기도 하고 더 지체하다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으니 한시도 시간을 늦출 수 없었다. 이민준은 일찍이 차를 준비했고 출발 직전 박지환이 돌연 입을 열었다. “별장에 들러.” 별장 입구에 멈춰서자 박지환은 전화를 걸어 장 씨 아주머니한테 민서희를 데려오라고 했다. 옷을 걸친 채 나타난 민서희는 머리를 아무렇게나 뒤로 묶었고 낯선 사람을 보는 듯 밋밋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이번엔 적어도 3일을 떠나 있어야 하는 박지환은 앞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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