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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저런 애들은 최소 몇 년은 감옥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저 둘 아직 학생 같은데 학교에서도 퇴학시켜야죠.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왜 가만둬요?” “말해두지만 우리 아빠 보통 사람 아니에요. 제대로 해결 안 하면 우리도 가만히 안 있을 거예요.” 진태현과 배선우가 안으로 들어서자 얼굴이며 머리에 온통 케이크 크림을 뒤집어쓴 여자가 한쪽 다리를 절룩이며 갑자기 진태현 쪽으로 달려왔다. “오빠, 나 복수해 줘야 해!” 진태현은 깜짝 놀랐다. “너... 현아 맞아?” 진현아는 거의 발작하듯이 울부짖었다. “오빠, 나 맞았어! 저 여자가 내 얼굴에 케이크를 던졌단 말이야! 숨도 제대로 못 쉴 뻔했어. 얼굴 다쳤고 다리도 삐었어. 오빠가 꼭 복수해 줘야 해. 난 저 여자가 소운시에서 못 살게 할 거야.” “그래. 오빠가 꼭 복수해 줄게.” 진현아의 처참한 모습을 본 진태현은 마음이 아팠다. “대체 어떤 년이 우리 현아를 때렸어?” “저 여자야.” 진현아는 이를 갈며 손가락으로 구석에 앉아 있는 가녀린 여자를 가리켰다. 그녀의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마스크는 싸움 도중 찢겨나가 이미 사라져 있었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에는 케이크 크림이 잔뜩 묻어 있었다. 그녀의 한쪽 뺨은 퉁퉁 부어 있었고 반대쪽 얼굴엔 손톱에 긁힌 듯한 붉은 상처가 여러 개 나 있었다. 처참한 모습으로 있었지만 그녀의 두 눈동자만큼은 깊은 심연 속에서 웅크린 외로운 늑대처럼 차갑고 적막했다. “성보람... 너였어?” 진태현이 분노를 억누르며 외치듯 말을 이었다. “전에는 밝고 털털한 애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악질일 줄은 몰랐네. 감히 내 동생을 때려?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조사도 안 끝난 일에 너무 앞서나가네. 아직 네 동생 얘기밖에 안 들었잖아.” 그 순간 배선우가 싸늘하게 말을 끊었다. 진태현은 성보람과 진현아 사이에서 배선우가 성보람의 편을 들 거라고는 예상도 못 한 눈치였다. “선우 형, 현아랑 같이 자란 사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하지만 배선우는 대꾸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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