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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소이현은 고태훈을 발견하자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고태훈은 강도훈과 한패였다. 강도훈은 하연서를 사랑했고, 하일권은 바로 그녀의 남동생이었다. 그렇다면 고태훈이 하일권 편에 설 건 불 보듯 뻔했다. 탁정철의 표정도 급격히 굳어졌다. 그는 소민찬에게 상대방의 신분을 알려주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하지만 소민찬은 오히려 태연하게 비웃음을 흘렸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도훈은... ‘대체 소이현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소민찬은 날 선 눈빛으로 소이현을 노려보다가 옆에 늘어뜨린 손을 저도 모르게 꽉 움켜쥐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강도훈을 한 대 때리면 대가가 얼마나 클까. 어마어마하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주먹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지금은 어떻게든 빨리 강해져야 해. 그래야 언젠가 당당하게 소이현의 뺨을 한 대 때리면서 정신 차리라고 할 수 있을 테니까.’ 한편, 하일권은 고태훈을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고자질을 시작했다. 자기는 얌전히 술만 마시고 있었는데 소민찬이 먼저 시비를 걸어 어쩔 수 없이 반격했을 뿐이라고 말이다. 거기에 일부러 누나인 하연서를 들먹이며, 고태훈이 자기편을 들어 주길 노렸다. “소이현, 고 대표님께서 오셨어. 이제 좀 겁나? 네가 나한테 욕을 몇 마디 한다고 내가 손해 볼 것도 없는데 널 때리기라도 하겠어?” 고태훈은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를 지었다. 부드럽고 다정해 보이던 눈빛에 어느새 위험한 기색이 스며들었다. 그는 입꼬리를 살짝 말아 올렸다. “하일권?” “네, 전 하연서의 친동생이에요.” “아, 너구나.” “네, 맞아요. 지난번 레이싱...” 그때 고태훈이 말을 끊었다. “보아하니 하연서도 참 재수가 없네. 너 같은 동생을 두다니. 때리자니 이길 수도 없고, 욕을 하자니 그것도 안 되고. 이현 씨 말로는...” 그는 슬쩍 소이현을 힐끗 바라보며 눈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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