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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기술부 직원들은 어제 소이현을 이미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소이현이 일주일 안에 보완 작업은 물론 방화벽 재구축까지 끝내겠다고 큰소리친 걸 듣고는 전부 속으로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소민찬이 직접 소이현을 데리고 온 걸 보며 정말 그러한 실력이 있는지 긴가민가해 했다. “소 대표님, 저분이 대표님이 직접 스카우트한 전문 인력인가요?” 소민찬은 말없이 소이현을 노려보았다. “할 수 있다며? 자, 그럼 한번 보여줘.” 소이현은 소민찬을 향해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 냉소를 흘렸다. “웃긴 왜 웃어? 겉멋만 들어서 아주...” 소이현은 소민찬의 옆구리를 확 찔렀다. “말 좀 예쁘게 해!” 소민찬은 어릴 때 소이현한테 구박 아닌 구박을 받던 기억이 떠올라 잠시 멈칫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소리를 꽥 질렀다. “싫어!” ‘아파 죽겠네...’ 기술부 직원들은 이런 두 사람을 멍하니 바라만 보았다. 소민찬과 탁정철은 모두 회사의 최초 창립자였는데 다정한 탁정철과는 달리 소민찬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거리를 두는 존재였다. 그 이유로는 차가워 보이는 소민찬의 외모에 걸맞은 싸가지 같은 성격 탓이었다. 그래서 다들 소민찬이 말만 꺼내면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얌전히 명령만 받들었다. 그러니 소이현이 거리낌 없이 소민찬을 응징하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소민찬이 나이는 어리지만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회사에서 소민찬에게 한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며칠 사이 기술부 직원들은 야근과 잔업에 지쳐있었고 팀장은 눈치를 살피며 분위기를 띄워보고자 이렇게 말을 꺼냈다. “대표님, 이분은 대표님의... 여자 친구이신가요?” 소이현은 팀장을 향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소민찬은 대체 직원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야?’ 소민찬은 바로 한 묶음의 문서를 잡고 팀장을 향해 홱 내리쳤다. “그런 말 쉽게 뱉다가 어두운 골목 지나갈 때 뒤통수 조심해야 할 거예요.” 팀장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뒤통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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