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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그는 여전히 그가 나이 어린 탓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임이서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임이서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그의 친구들보다 더 잘했다. 그랬기에 그는 조금 경계하게 되었다. 감히 그녀의 앞에서 사격이나 레이싱 같은 것을 배워보라고 제안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행여나 재능이 많은 그녀가 배운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실력을 능가할까 봐 말이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니 조금 후회가 되었다. “임씨 가문은 유전자가 강하지. 임이서는 재능이 넘쳐 흐르긴 하지만 그저 그뿐이야.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으니 재능이 아깝다고 할 수 있지.” 임효진은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상처가 벌어져 피가 새어 나올 정도로 말이다. 그녀는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믿지 않았다. 비록 그녀의 몸에는 임씨 가문의 피가 흐르지 않았지만 자신이 분명 임이서보다 백 배, 천 배, 만 배 뭐든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지잉, 지잉. 이때 창턱에 엎어두었던 임이서의 핸드폰이 울렸다. 임효진은 표독스러운 눈빛을 지우고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고통과 분노가 섞인 하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효진!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난 이미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구정관의 고수도 불러서 연정우를 막았다고. 그런데 그 사람이 교활하게 빠져나간 걸 왜 내 탓을 하는 거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몇 년 지기 우리 우정이 허울뿐인 우정이었던 거야? 내가 연정우를 막아주지 못했다고 어떻게 날 죽이려고 할 수 있는 거냐고! 임효진, 나 너무 실망이야...” 임효진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되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널 죽이려고 했다는 건데!” 그녀는 비록 하나연에게 화가 나 있었지만 죽이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 넌 항상 이랬어!” 하나연의 목청은 점점 더 높아졌고 실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내가 널 얼마나 잘 알고 있는데. 넌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야! 괜찮아, 어차피 다음 주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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