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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강민철은 그저 라성으로 돌아와 사부님의 자리에서 임이서를 기다릴 뿐이었다. 그러다가 오늘 오후, 임효진이 갑자기 호텔로 오면 임이서의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호텔로 갔을 때, 임효진은 얇은 슬립을 걸치고 와인을 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임이서를 좋아하는 건 소용없다고, 차라리 본인을 좋아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강민철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임효진의 모습에 넘어가고 말았다. 좋아하는 건 임이서지만 마음은 저도 모르게 홀려버렸다. 임이서를 위해 몇 년간 정조를 지켰으니 한 번쯤 일탈해도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남자의 욕망은 참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임이서한테 이 관계를 들키지 않을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나서자마자 임이서를 만나다니. 강민철은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몰랐다. 임효진의 말에 강민철은 임이서를 보면서 죄책감 가득한 말투로 얘기했다. “미안해.” 한연주가 놀라서 물었다. “두 사람, 아는 사이에요?” 임이서는 기분이 더러워서 표정이 좋지 않았다. 임이서는 차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임효진은 한숨을 돌리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강민철에게 안기며 얘기했다. “그럼 얼른 경찰한테 얘기해. 나랑 민철 씨는 사귀는 사이라고. 평범한 연인이라고 말이야. 연성에서 와서 남자 친구랑 데이트하는데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체포하는 거야! 내일 당장 법원에 고소할 거야! 나한테는 명예훼손이라고, 알아?” 임이서는 차가운 눈으로 임효진을 바라보았다.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했다. 임효진은 왜 임이서가 임효진을 도와 증언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내가 두 사람을 아는 건 맞지만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인지 아닌지는 잘 몰라. 두 사람이 연인인지 아니면 스폰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 임효진은 멍해서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임이서, 너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네가 강민철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지만 넌 민철 씨를 거절했잖아. 지금 나와 민철 씨를 질투하는 거야?” “이서야.” 강민철이 경찰을 지켜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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