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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화장실 칸막이에 갇힌 임이서는 곧바로 칸막이 문을 발로 차 열고는 자신을 가둔 여자애들의 머리채를 잡아 하나씩 칸막이 안에 밀어 넣었다. 그러고는 문을 다시 잠가버려 그들이 안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게 만들었다. 체육 시간에 누군가 일부러 농구공을 머리에 던지자 임이서는 농구공을 주워서 그대로 되던져 상대방이 하마터면 쓰러지게 했다. 교실로 돌아오니 누군가가 장난으로 임이서의 온몸에 물을 쏟아부었다. 그러자 대걸레를 헹군 물통을 들고 그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을 들이부었다. 가방에서 죽은 쥐가 나오자 그대로 주모자의 옷 안에 집어넣었다. ... 누군가가 임이서에게 침을 뱉자 임이서는 그 사람의 얼굴로 침 뱉은 곳을 문지르고는 완전히 깨끗해질 때까지 놓아주지 않았다. 모두가 임이서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연정우보다도 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한동안 임이서를 괴롭히려는 사람들은 자기 명이 긴지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임지성은 충격을 받았다. 자기를 따르는 동생들이 복수해 주겠다며 괴롭힐 대상으로 임이서를 고른 걸 들었을 때 말리지 않았다. 오히려 임이서가 버티지 못하고 울면서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러 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임이서가 이렇게까지 미친 행동을 할 줄은 몰랐다. 임이서는 완전히 자포자기한 걸까? 아니면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걸까? 임효진이 걱정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언니가 요즘 여러 사람들한테 미움을 산 것 같은데, 어쩌지?” 임지성은 괜히 기분이 언짢았다. 임이서가 가출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일이 뜻대로 풀린 적이 없었다. 임효진이 다시 말했다. “언니도 이번 올림피아드에 참가했대. 돈도 별로 없는데 그 대회를 위해 아르바이트도 그만뒀대, 분명 상금을 노리고 있을 거야. 근데 사람들에게 이렇게 미운털이 많이 박혔으니 언니가 시험장에 들어가지도 못할까 봐 걱정되네. 상금을 못 타면 그동안의 노력도 물거품이 될 텐데...” 임지성이 비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수학도 못 하는 애가 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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