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1장
집에 CCTV도 있으니, 모든 것이 녹화되었을 것이다. 나중에 하윤이가 돌아오면, CCTV를 보면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최금주는 속으로 생각했다.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럴 필요 없어요. 훔친 것은 결코 자기 것이 될 수 없으니까. 돌아가서 잘 생각해 보세요. 아줌마, 손님을 배웅해.”
최금주는 더 이상 추미은와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줌마에게 추미은을 보내라고 손짓했다.
도우미 아줌마는 추미은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가식녀 같은 사람을 가장 싫어했다. 특히 도련님을 빼앗으려는 눈앞의 사람은 더더욱 싫었다.
“가시죠, 추미은 씨. 저희 여사님께서 이제 휴식을 취하셔야 합니다. 당신의 거짓말을 들을 시간이 없습니다.”
아줌마의 말에 추미은의 얼굴은 금세 굳어졌다. 얼굴빛이 푸르스름해졌다가 창백해지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차가운 시선으로 도우미 아줌마를 노려보았다.
“당신이 이 집안에서 고용한 도우미라면 할 일을 제대로 하세요. 그들을 설득해서 이미 죽은 사람은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납득하게 해주세요. 죽은 사람이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 죽은 사람이 평안히 떠날 수 있도록 하시고, 다른 무고한 사람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게 해주세요.”
“추미은 씨, 한 가지 깜빡했네요. 여기에는 보안 요원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헛소리를 하신다면, 보안팀이 들어와 당신을 내보낼 겁니다. 이 집안에는 CCTV로 녹화되고 있으니, 그 모습이 찍히기라도 하면, M 국에서 유명세를 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서하윤 씨가 도련님과 만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진짜 꽃뱀이자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도우미 아줌마는 비웃음 섞인 표정으로 기세등등하게 대꾸했다.
추미은처럼 자각 없는 사람들은 진짜 너무 싫었다. 정말로 선이라는 게 없는 사람이었다.
추미은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자서 두 사람의 말을 이길 수 없지. 말이 안 통한다면, 그럼 나를 탓하지 마!
“좋아요. 그렇다면 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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