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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1장

강하늘은 살며시 미간을 찌푸렸다. 최한영, 왜 예전처럼 속지 않는 거지? 내가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말했는데 아직도 무덤덤한 표정이라니. “정한지 얼마 안 됐어. 요즘 직원 채용 중이야. 그리고 회사 인테리어도 하고 있어.” 강하늘이 말했다. 하지만 최한영은 강하늘이 이 말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그녀의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사람의 눈을 마주치기 싫어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친 적이 별로 없었다. 예전엔 왜 몰랐을까? 아니다, 어쩌면 그녀가 주의 깊이 생각한 적 없어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른다. 강하늘은 그녀에게 수줍어서 그런다고 말했고 그녀는 그 말을 믿었을 뿐이다. “나한테도 구경시켜 줄래?” 최한영이 물었다. 강하늘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최한영과 눈을 마주쳤고 최한영은 예리하게 그의 눈빛을 살펴보았다. 강하늘은 지금 그녀의 생각을 꿰뚫어 보려고 하고 있었다. 순간 최한영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물론이지. 사장님한테 미리 말할 테니까 한 번 같이 가자. 근데 아직은 인테리어 중이라 많이 지저분할 거야.” 강하늘이 말했다. 최한영은 고개를 숙이고 잠시 생각하더니 무심코 입을 열었다. “오빠가 점심에 집에 들르라고 했는데 깜빡했네. 나 먼저 집에 갈게. 연락하자.” 말을 끝낸 그녀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려고 했다. 이 상황에 강하늘이 그녀의 이상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여태 그녀에 대해 연구한 것이 헛된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최한영을 잘 알고 있었고 최한영은 지금 그를 의심하고 있다. 하긴 요즘 최한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지금 최한영은 그와 추미은 사이를 의심하고 있으니 그 의심만 풀어준다면 두 사람은 또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 ㅡㅡ 최한영은 집이 아닌 박재성을 찾아갔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두 사람은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박재성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최한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 단순히 나랑 밥 먹고 싶어서 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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