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45장

“일이 잘 끝나면, 내게 천만 원을 송금해.” 남자가 덧붙였다. 강하늘은 돈 이야기가 나오자 잠시 망설였다. 그는 무엇보다 돈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남자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거절할 수도 있지. 하지만 내 도움이 없으면 너는 그 여자와 이루어질 수 없어. 그 여자의 집안은 평범하지 않은 데다, 능력 있는 오빠가 있어서 너희 관계를 막으려 할 거야.” 이 말을 듣고 강하늘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좋아요! 그렇게 할게요!” —— 최금주는 서하윤과 차은우의 보살핌 덕분에 상태가 조금씩 나아졌다. 이제는 침대에서 일어나 천천히 걸을 수도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힘이 부족해 서하윤의 부축을 받으며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그렇게 내려와서는 서하윤과 함께 TV를 보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두 사람은 함께 TV를 보며 등장인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분위기는 한결 가볍고 유쾌했다. 최금주는 며칠째 계속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죽을 몇 숟가락 먹으면 더 이상 먹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로 영양제를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 최금주는 몸이 편치 않았고, 기운도 없었다. TV를 잠시 보고 나면 금세 피로해져 잠깐 눈을 붙이곤 했다. 그때마다 서하윤은 조용히 그 곁을 지켰다. 차은우는 며칠째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바로 외출하고, 밤늦게까지 일을 하더라도 다음 날 아침 최금주를 보기 위해 반드시 본가로 돌아왔다. 세 사람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있었다. 최금주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보냈다. “할머니,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사람이 대체 누구일까요?” 서하윤이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 드라마는 두 사람이 함께 며칠째 보고 있는 작품이었다.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 그녀의 둘째 오빠였다. “당연히 네 둘째 오빠지. 네 오빠는 잘생겼잖니.” 최금주가 웃으며 대답했다. 서하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둘째 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