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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4장

서하윤은 가볍게 대답한 후 통화를 종료하고 최한영이 전송한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 사람은 강하늘인데 대략 30분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였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여자들이 강하늘을 둘러싸고 가차 없이 발길질을 하고 있었는데 화면에는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자막까지 덧붙여져 있었다. 강하늘은 여러 명의 여자를 속이고 돈과 감정을 사기 쳤으며 심지어 가스라이팅까지 했는데 여자들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그를 증오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화면에는 강하늘에게 사기당한 금액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추미은이 갑자기 등장해 더욱 거칠게 강하늘을 폭행했다. “강하늘, 내 돈 내놔! 이 사기꾼 새끼야! 내가 널 얼마나 믿었는데 날 배신해?” 추미은은 목청이 찢어져라 소리를 질렀는데 그녀의 처절한 모습은 측은함을 불러일으켰다. 화면에는 추미은이 사기당한 금액이 무려 2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문구까지 떠 있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액이었다. 비록 강하늘은 덩치가 큰 성인 남자지만 여러 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반격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눈 주위가 멍들어 있었다. 그는 완전히 손을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 게다가 여자들이 화나면 더욱 독한 법이다. 추미은의 절망적이면서도 광기에 찬 모습을 보며 서하윤은 복잡한 심경이 들었다. 보아하니 강하늘에게 철저히 농락당한 모양이었다. “아마 지금쯤 강하늘은 경찰에 체포당했을 거야. 드디어 죗값을 치르게 됐어.” 최한영은 심경이 복잡한 듯 말했다. 그녀는 강하늘이 이렇게 빨리 벌을 받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가 수많은 여자를 기만하며 살았으니 결국 이런 결말을 맞이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죄를 저질렀으니 당연한 결과야.” 추미은이 사기당한 금액만으로도 강하늘은 충분히 입건할 수 있었다. “나 왠지 추미은이 안쓰러워. 강하늘에게 당한 여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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