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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7장

강서진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한 것이 전혀 휴가를 떠나는 사람의 표정이 아니었다. 그는 허탈하게 웃으며 다가갔다. “가자, 이젠 들어가야지.” 강서진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애들 걱정돼서 그래?” 진병덕이 다정하게 물었다. 강서진은 자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긴, 진병덕 앞에서는 굳이 아무렇지 않은 척할 필요도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실검 봤어. 이렇게까지 일이 커졌으니 서찬호도 끝까지 가려고 할 거야. 우리 아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이런 추잡한 수단에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휴, 서찬호 그 인간이 이렇게 지저분한 사람일 줄 생각도 못 했어.” 그녀의 아이들은 서찬호를 아버지로서 조금이나마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일로 그마저도 완전히 사라졌다. 생각할수록 쓴웃음이 나왔다. 진병덕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아이들은 충분히 능력 있어. 게다가 우리가 세명시에 머문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어. 오히려 우리 걱정에 아이들이 더 신경 쓰일 거야. 내가 보장하는데 그 사람들 곧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거야.” 사실 형제들이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차은우가 든든히 지켜주고 있기에 걱정할 것이 없었다. 강서진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알아. 그래도 걱정되는 걸 어떡해.” “긴장 풀고, 이번 여행을 신혼여행이라고 생각하자고. 예전부터 계획했지만 계속 미뤘잖아. 더는 미루지 말고 이번 기회에 둘만의 휴가를 즐기자.” 부드러운 진병덕의 목소리에 강서진의 걱정이 조금 덜어졌다. “그래, 어차피 나왔으니 잘 놀아야지. 사진도 많이 찍어서 올릴 거야.” 강서진은 그제야 마음을 정리한 듯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씩씩한 그녀의 모습에 진병덕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야 내가 아는 강서진답군. 나도 한동안 SNS에 사진 안 올렸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업데이트해야겠어. 우리도 이제 사랑을 과실 할 때가 됐잖아?” 그동안 다른 커플들의 애정 행각을 보기만 해왔는데 이제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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