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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0장

아마도 장민호의 시선이 다소 공격적이라 그런지 자기 생각을 들킬 것 같다는 생각에 고주안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며 한 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무력감도 느꼈다. 그녀 역시 악당이 되기 싫었다. 더군다나 사람들의 경멸을 받는 상간녀는 더더욱 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피라미드 제일 꼭대기에 있는 이 남자를 봤을 때, 이 세상에 그녀의 심장을 멎을 듯 뛰게 하는 남자는 아마 다시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차은우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엘리베이터는 빠르게 움직여 먼저 마석진의 층에 도달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가던 마석진은 실수로 고주안을 밀쳤고 고주안은 비명을 지르더니 몸이 차은우 쪽으로 기울어졌다. “꺅!” 그녀는 두 눈을 꼭 감았다. “앗, 죄송합니다.” 그녀는 저도 몰래 작은 기대를 했다. 그녀가 넘어질 때 이 차가운 남자가 영웅처럼 그녀를 잡아주기를, 그녀의 난감한 상황을 막아주기를 말이다. 그런데 정말, 커다란 손이 그녀를 잡았다. 고주안은 고개를 들어 차은우의 차가운 눈빛과 마주했다. 차은우는 아무 말 없이 잠시 침묵했고 고주안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너무 가까워서 그녀는 그의 차가운 기운을 그대로 느꼈다. 이때, 장민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어요?” 고주안은 잠시 멈칫하더니 뒤늦게 시선을 돌려 장민호를 봤다. 그 순간 그녀는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다행히 내가 빨리 반응했으니 말이지, 하마터면 우리 회장님이 다칠 뻔했잖아요.” 장민호의 말은 마치 망치처럼 그녀의 머리를 내리쳤고 그녀는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녀는 즉시 자세를 바로잡고 얼굴이 빨개진 채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저, 제가 실수했어요.” 그러자 마석진이 서둘러 말했다. “제 실수예요. 우린 도착했으니 먼저 가볼게요. 요즘 시간 되시면 제가 차 회장님께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요.” 말을 마친 그는 바로 엘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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