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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6장

장민호는 혀를 끌끌 찼다. “그렇게 이상한 일이 있다고요?” 악물이 대대로 물려졌다고? 그런데도 가족이 멀쩡하다는 건가? 그렇다면 그 악물은 악물이 아닌데? “악몽이 현실에서도 일어난다고요? 어떤 악몽이죠?” 장민호가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고주안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눈시울이 점점 더 붉어지는 것이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마치 세상 불공정한 일을 당한 사람처럼 말이다. 예전이라면 장민호는 그녀에게 연민을 느꼈을 테지만 몇 년 전 M국에서 겪은 일을 계기로 눈물과 연약함에 조금 민감해져 지금은 전혀 그런 감정이 들지 않았다. 장민호는 입가를 올리며 다시 말했다. “곤란한 얘기라면 안 하셔도 돼요.” “세명시에 도착하면 우리 집사람에게 직접 말해.” 차은우는 여전히 냉정한 표정으로 말하곤 곧 눈을 다시 감았다. 그녀는 차은우가 이렇게까지 차가운 사람일 줄 생각도 못 했다. 게다가 그녀가 말하고 싶은 사람은 서하윤이 아니라 차은우였다. 인터넷에서 악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았을 때 그녀는 그런 일이 어떻게 현실에서 일어나냐며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도 사람들이 지어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서하윤이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어떻게 이미지 메이킹을 했을까?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건 차은우와 가까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짧게 대답했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그러다 차은우의 비호감이라도 살까 봐 급히 고개를 돌리고 당황한 듯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장민호는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제가 방금 뭐라고 했습니까? 왜 갑자기 우는 건지... 무슨 악몽을 꿨는지 물어서 그러는 겁니까?” 이번엔 장민호가 궁금해졌다. 대체 어떤 꿈이기에 말을 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리는 걸까? 그리고 그 노리개는 그녀의 외할머니와 어머니 손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하필 그녀 손에서 문제가 생겼다니 정말 이상했다. 몇 년간 그는 악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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