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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3장

세상에 차은우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 차은우를 보는 순간, 우채림은 심장이 떨리기 시작하며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왔다. 그녀는 친구에게 뭐라 말할 겨를도 없이 곧장 차은우를 향해 다가갔다. “회... 회장님.” 그녀의 부름에 차은우는 고개를 돌려 우채림을 바라보더니 조금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놀러 왔다가 직원을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 차은우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서하윤과 차소유에게로 가려고 했다. 바로 이때, 우채림이 다급히 말을 이었다. “회장님, 드릴 말씀이 있으니 잠시만 실례할게요.” 차은우의 표정엔 짜증이 솟구쳤다. 우채림이 다급히 말했다. “방금 친구랑 수다 떨다가 사모님을 봤어요. 근데 제가 제 친구한테 회장님을 유혹하고 싶다고 농담 좀 했거든요. 물론 여자들끼리 그냥 재미 삼아 했던 농담이지만 목소리가 좀 크다 보니 사모님께서 들으셨을 수도 있어서 오해가 생길까 봐... 회장님과 사모님에게 사과드리고 싶어요. 앞으론 말조심할게요.” 이번 일로 그녀는 다시는 함부로 아무 말이나 내뱉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그러면 언젠가는 큰 재앙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차은우는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그제야 우채림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갖지 말아야 할 마음은 처음부터 갖지 마. 아니면 이 세명시에서 네가 설 자리는 없어.” 순간 우채림은 온몸이 굳어버렸다. 회사가 아닌 세명시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이건 경고였다. 우채림은 말을 잇지 못한 채 넋을 잃어버렸고 차은우는 다시 놀이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놀이터엔 아이들이 가득했는데 아이들은 하나같이 행복하게 웃으며 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반면 우채림에게는 오늘이 형별이 되어버렸다. 차은우가 멀어지자 친구가 다급히 다가왔다. “꽤 오래 얘기하는 것 같던데, 어때? 네 말을 믿어줬어?” 우채림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한참을 말하지 못하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아니... 회장님은 사모님의 생각을 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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