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8화
그리고 이런 공식 계정의 팬은 보통 매우 적었고,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와 댓글도 적었다. 인스타그램은 트래픽 스타들이 즐기는 곳이었고 트래픽이 왕도였다.
주현재는 근무 중이었는데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이 계속 뜨자 그는 업무 관련 사항인 줄 알았다.
휴대폰을 열자마자 인스타그램 알림이 보였다. 수만 개의 인스타그램 알림이 쏟아져 그의 핸드폰은 몇 초 동안 멈췄다.
그는 군성 그룹의 신제품에 문제가 생겨 고객들이 항의하러 온 줄 알고 눈썹을 찌푸렸다.
하지만 몇 개의 쪽지를 주의 깊게 읽은 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품에 관한 것이 아니라 모두 형과 형수님의 관계가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주현재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이전에는 이 공식 계정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묻는 것이었다.
군성 그룹에는 전문적인 여론 감시 부서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군성 그룹에 좋지 않은 내용이 올라오면 홍보팀은 즉시 회의를 열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수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온채하의 개인적인 사안이었고 사실 배승호 개인의 관심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다만 온이윤의 ‘고아’라는 말 한마디가 네티즌들의 동정심을 순식간에 자극했고 그로 인해 배승호에 대한 논란이 갑자기 높아졌다.
주현재는 배승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배승호는 받지 않았다.
그는 어젯밤 내내 잠을 자지 못했고 이틀 동안 일을 성시현에게 맡겼다. 지금은 아직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다.
주현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곧바로 운성 빌리지로 차를 몰았다.
‘형은 과연 이 일에 대해 신경 쓸 것인가?’
군성 그룹 측에서 오랫동안 답이 없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한 시간 이상 기다렸다.
결국 온갖 추측이 다시 난무하기 시작했다.
[배승호 씨 부인에 관한 일이면 군성 그룹의 공식 계정까지 동원될 정도는 아니겠지? 이 계정은 몇 년 동안 항상 제품 사전 홍보나 신제품 출시 발표만 했잖아.]
[아마 이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도 어이가 없을 거야. 이런 개인적인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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