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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너랑 무슨 상관이야!” 온채하는 이를 악물고 크게 심호흡한 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곧 어두워지겠네. 나 오늘 밤 제원으로 돌아가고 싶어. 내일은 하루 푹 쉬어야 해.” “네 시간 뺏지 않을 게, 됐지?” 그는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고개를 살짝 젖히며 그녀를 보지도 않았다. “어차피 금방 돌아올 거야. 헬기에 먹을 것도 있으니까, 배고프면 조금 챙겨 먹어.” 온채하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온이윤과 함께 헬기 쪽으로 향했다. 조종사와 경호원 두 명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온이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뒤돌아보았다. 배승호가 아까 지나온 길을 따라 되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뭘 잃어버렸나? 벌써 어두워지는데, 위험하지 않아?” 온채하는 헬기에 올라타 자리에 앉으며 눈을 감았다. “언니, 그 사람이 누구랑 마주치면 위험한 건 상대방이야. 걱정할 필요 없어. 언니도 좀 쉬어. 다크서클이 심한데, 요즘 무슨 일 있었어?” 온이윤은 그동안 온채하의 몸 상태가 걱정되어 신우혁이 한 짓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상태가 좀 나아 보이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늘 아침에 주난희가 전화 왔어. 신우혁이 전지혜 얼굴을 망가트려 버렸대. 신우혁은 또 누굴 건드렸는지 다리를 하나 잃었고. 지금 양쪽이 물고 늘어져서 쉽게 결론이 안 난대.” 온채하는 온이윤의 손을 꼭 잡으며 안도했다. “다행이야. 언니가 미리 피해서 정말 다행이야.” “채하야, 다 네가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이야. 우리가 떠난 건 잘한 일이야. 내 생각인데 신우혁은 누군가에게 사주받은 것 같아. 나를 이용해 널 치려는 거였지.” 이제 이곳을 떠나면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 “언니, 내가 가장 안타까운 건... 우리가 아직 너무 약하다는 거야. 엄마들이 왜 시골로 팔려 가야 했는지, 그 진실을 밝혀내지도 못했잖아.” “괜찮아. 엄마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건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거야. 먼저 목숨부터 지켜야 해. 그래야 그다음에 뭐든 할 수 있잖아. 몇 년 동안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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