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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임수민은 흥분하다 못해 얼굴마저 빨개졌다. “언니, 알았어요. 걱정하지 마요. 어느 남자가 온채하를 주워간 걸 확인해서야 돌아올게요. 하하. 이년 오늘 밤 제대로 당하겠는데요?” 진여울도 덩달아 흥분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 일이 성사된다면 정말 온채하와 배승호 사이가 끝장날 수도 있었다. 임수민은 전화를 끊고 보디가드에게 온채하를 옆 모퉁이 계단 입구에 내려놓으라고 지시했다. 온채하는 워낙 몸매가 좋아서 구석에 내버려 두어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임수민은 몹시 질투가 났지만 그녀가 곧 겪게 될 일만 생각하면 온몸이 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임수민은 콧방귀를 뀌면서 이곳을 떠났다. 블루 클럽은 회원제 클럽으로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은 저마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이었다. 재벌 2세들이 여기서 돈을 펑펑 쓰며 놀아도 집에서 해결해줬기에 늘 거리낌이 없었다. 곧 누군가 얼굴과 몸매가 예쁜 온채하를 보자마자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대박. 장난 아닌데? 얼른 룸으로 데려가. 오늘 밤 승자의 상품은 바로 이 여자야.” 이 세 사람은 오늘 화끈하게 놀아보려고 술자리 여성 두 명을 부르려 했지만 온채하의 얼굴을 보자마자 이전 여성들에게 관심이 싹 사라졌다.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한 온채하는 주변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지만 눈을 뜰 수 없었다. 몇몇 남성은 룸 안에서 포커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최근 배성 그룹과 협력하는 협력사의 아들이었고, 이들은 평소에 거만하기 그지없었다. ... 룸 안에 앉아 있는 배승호는 심상찮은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이때 누군가 조용히 물었다. “오늘 누가 또 너를 화나게 했어?” “못 들었어? 오늘 여울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저녁에 같이 병원에 갔다 왔다잖아.” “그러면 지금은 상태가 괜찮고?” “괜찮대. 곧 올 거라고 했어.” 지난번에 다친 손바닥 상처는 아직 겨우 딱지가 앉은 상태였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손에 든 술잔을 바라보았다. 이때 옆에 있던 소지혁이 물었다. “휘성 그룹 쪽 업무는 다 합의 봤어? 이 업무,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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