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화
이 말이 나오자 라이브 방송은 더 떠들썩해졌다.
보통 사람들은 재벌 집 아가씨의 생활과 너무 거리가 멀었고 게다가 임수민이 활약했던 그 시기를 생각하면 정말 너무 부자인 것 같았다. 재원시 같은 도시에서 그런 호화로운 별장을 가지고 있고 한 방 가득 찬 에르메스 가방까지, 이 모든 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 기형적인 사회에서는 부를 과시하면 팔로워 수가 늘기 쉬웠다. 그러나 아무도 이런 아첨꾼들의 심리를 잘 몰랐다. 그 기간 동안 임수민은 하룻밤 사이에 팔로워가 백만 명이나 늘었었다.
그 후, 흥미를 잃은 임수민은 오랫동안 이 계정을 로그인하지 않았다.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로켓은 2천만 원이었고 임수민은 10개를 더 선물했다.
한 번에 2억 6천만 원을 선물한 셈인데 그 덕분에 박은서의 라이브 방송은 라이브 방송 인기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댓글 창은 폭주하고 있었다.
[대박. 진짜 재벌이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그 별장의 고급스러움이 장난 아니었어.]
[아가씨, 하인이 더 부족하진 않나요?]
[새로운 하인의 등장입니다.]
[재벌 집 아가씨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예쁘네요. 진짜 오랜만이에요. 나타나자마자 이런 일에 관심을 다 가지고. 임지연은 라이브 방송으로 돈을 엄청 벌었어요.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게 일찌감치 그런 사람의 계정은 차단해야 합니다.]
임수민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으며 기분이 좋았다. 그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는 건 인지상정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2억이라는 돈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임수민은 차갑게 웃으며 온채하에게 문자를 보냈다.
[온채하, 네 친구는 사생아야. 똑똑히 보여줄게. 내가 어떻게 그 사생아를 너 같은 신세로 만들어버리는지.]
온채하는 계속 라이브 방송을 주시하고 있었고 오지랖이 넓은 네티즌들이 임수민의 신분을 파헤치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다.
박은서는 지난 이틀 동안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대학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임수민의 성까지 밝히면서 네티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