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화
한편, 앞서 앞마당에서 도서찬과 한연서를 찍은 기자가 사진과 영상을 모두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도서찬이 한연서와 함께 파티 참석#]
이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를 단숨에 장악했다.
[헐, 도 대표님까지 참석했어? 거기다 차가 부가티 센토디에치라니!]
[역시 도 대표님의 파트너가 한연서 일 줄 알았다니까!]
[맞아, 지난번 ‘신의 목소리’ 생방송도 한연서 때문에 나간 거잖아. 이번에도 2년 만에 자선 파티에 나타난 건데, 곁에 있는 여자가 또 한연서 씨야. 무슨 뜻인지 뻔하지!]
[목적은 바로 한연시야!]
[딱 봐도 황노을 약 오르게 하려고 데리고 나온 거잖아. 하하하, 내 말이 맞지?]
[미쳤다! 나 지금 둘 케미에 완전 빠져들었어... 그런데 다들 못 본 거 아니야? 오늘 한연서 진짜 너무 예쁘다고!]
곧이어 검색어에는 또 다른 태그가 떠올랐다.
[#한연서 블랙 고딕 웨딩드레스#]
[우우... 나 잊고 있었는데 한연서 이제 남은 시간이 반년뿐이잖아. 오늘 입은 저 드레스도 사실은 웨딩드레스 같은 의미겠지? 블랙 웨딩드레스라니, 눈물 난다.]
[맞아. 한연서도 분명 도서찬과 결혼하고 싶었을 거야. 근데 대표님의 곁엔 아직 걸림돌이 하나 있잖아.]
[제발, 진심으로 부탁인데 황노을 좀 사라져라. 다들 못 봤어? 한연서는 요즘 강도 높은 스케줄때문에 어젯밤에 쓰러졌다고 하던데...그래도 이렇게 나와서 아픈 아이들을 위해 홍보하고, 기부까지 하고 있잖아. 황노을, 너는 뭐로 이런 천사 같은 한연서와 비교할 거야?]
순식간에, 한연서에 대한 칭찬이 더욱 많아졌고, 무수한 눈물을 자아냈다.
...
자선 경매 파티장 내부.
주민재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달군 댓글들을 보며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진짜 말도 안 돼.”
주민재가 황노을에게 말했다.
“우리 그룹은 애초에 한연서 씨를 초청하지도 않았다고! 이런 정식 자선 파티에 어떻게 그런 여자를 부를 수가 있겠어?”
“봐, 지금 온라인에 뭐라고 떠드는지. 웨딩드레스라느니 뭐라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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