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부드럽고 밤에는 매혹적인 그녀. 도서찬이 황노을을 두고 한 말이다.
하지만 한연서에게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리에 도서찬은 망설임 없이 황노을에게 이혼을 선언한다.
“그냥 연서를 달래주려는 거야. 6개월 뒤에 다시 재혼하자.”
도서찬은 황노을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를 기다릴 거라 믿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정신을 차렸다.
가짜 이혼이 진짜 이혼이 돼버렸고 황노을은 아기를 포기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렇게 황노을은 떠났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결국 도서찬은 미쳐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