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서현지는 올해의 첫 번째 선물을 받았다.
서현지의 남편과 다른 여자가 다정하게 찍힌 사진이었다. 불과 10분 전까지만 해도 그는 딸을 안고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지만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다른 여자와 침대에 누워 있었다.
강진 그룹 후계자와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의 밀회 소식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강씨 가문 본가 거실에서는 연회에 참석한 하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서현지에게 쏠리며 모두가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모님...”
비서는 다급히 다가와 약간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늘 하던 대로 여론을 부추겨서 더 크게 터뜨릴까요?”
서현지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됐어요. 홍보팀에 연락해서 기사를 내리세요.”
비서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