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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박유준은 밥 위에 올려진 비계와 살코기가 섞인 고기를 바라보다가 속이 울렁거렸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라도 보기만 하면 속이 메슥거렸다. 단 한 번 예전에 우연히 고나율이 만든 샌드위치를 먹은 적이 있었다. 그게 놀랍게도 정말 맛있었다. 그 후로 고나율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을 때도 그는 거절하지 않았다. 그 시기 동안만큼은 마치 미각이 돌아온 듯 정상적인 사람처럼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고나율이 말하길 그녀 집의 요리사가 그만두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그는 입맛에 맞는 음식을 다시는 먹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식욕부진은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 그래도 서규영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박유준은 그릇 안의 홍소육을 바라보다가 결국 젓가락을 들어 천천히 고기를 집어 들었다. 입가에 가져가 조심스레 한입 베어 물었다. 처음 젓가락을 들지 못한 이유는 혹시라도 먹다 토하면 서규영이 더 실망할까 봐서였다. 그런데 혀끝이 고기의 소스를 느낀 순간 박유준의 눈이 번쩍 뜨였다. 그의 표정에는 믿기지 않는 기색이 스쳤다. 너무나 익숙한 맛이었다. 그는 다시 한입 먹었다. 이건 그가 늘 그리워하던 고나율 집의 음식 맛이었다. 박유준은 마침내 밥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박시형은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멍하니 있었다. 그는 한 번도 박유준이 이렇게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박시형이 말했다. “유준아. 다 먹어 치우지 말라고.” 그러더니 두 사람은 음식까지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서규영은 내심 의아했다. 도무지 식욕부진 환자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채 반 시간도 지나지 않아 식탁의 음식은 전부 깨끗이 비워졌다. 박유준은 식사를 마친 뒤 서규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작은어머니, 내일도 와서 저녁 먹어도 될까요?” 서규영이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박시형이 젓가락으로 그의 머리를 톡 쳤다. “나도 내 아내가 만든 요리 먹는 것이 오늘이 처음인데 넌 매일 먹겠다고?” 박유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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