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6화 언니 설마 떠나지 않겠지?
약물이 이연의 정맥을 통해 천천히 조금씩 들어갔다.
사윤은 링거의 속도를 조절한 뒤 현욱을 돌아보며 그가 가슴 졸이 모습을 보고 안심을 시켜주기 위해 가벼운 농담을 했다.
“애도 아니고 링거 한번 맞았다고 큰일이 나지 않아요. 이 정도 통증은 아무리 민감한 사람이라 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거예요.”
현욱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더욱 찌푸렸다.
사윤은 자신에게 말을 걸 마음이 없는 현욱을 보고 코를 만지작 거리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돌아섰다.
...
원아는 별장에서 이연의 상황을 걱정하면서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지금 소남과 세 아이가 함께 이사 왔는데,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사실 자신도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고, 소남과 함께 살고 싶었고...
도우미 오현자는 이미 별장 쪽에 와서 아이들을 돌보아주었고, 올 때 소남의 뜻을 따라 식재료를 한 무더기 사왔다.
원아는 이를 보고 자발적으로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었다.
훈아와 원원은 모두 거실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는데, 원아가 식재료를 들고 주방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원원 중얼거렸다.
“언니 설마 떠나지 않겠지?”
“어제 누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니까 난 누나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훈아가 중얼거렸다. 아빠가 엄마의 마음을 쉽게 잡을 수 있었다면 자기가 그렇게 걱정하면서까지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안았을 것이다.
원원은 바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했다.
“오빠 짱이다! 언니가 이곳에 남는다면 오빠가 큰 공신이야!”
훈아는 여동생이 자신을 우러러보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게 입술을 치켜세우며 미소를 지웠다.
“우리 가족과 아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거야 원원, 너도 열심히 노력해.”
“아,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원원은 주방을 힐끗 보았지만 원아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훈아와 이야기했다.
“누나는 마음이 여려서, 이렇게 하는 건 어때? 너도 여자니까 연약한 모습으로 누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거야.”
훈아는 동생에게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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