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8화 그건 무슨 서류예요?
주희진은 임문정이 이 얘기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초설’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 것 같자 걱정이 태산이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원아’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면서도 자신이 괜한 걱정이라도 할까 봐 남편이 딸에 관한 이야기를 피하는 것 같았다.
이미 침대에 누워 있는 임문정을 바라보며 주희진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다음날.
소남의 차를 타고 회사로 출근한 원아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편하게 차문을 열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그녀가 감사 인사를 한 후 바로 차에서 내렸다.
소남과 함께 별장에 살고 있는 그녀는 그가 같이 출근하자고 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출근시간은 정해져 있었고, 원아는 그 시간에 맞추어서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를 해주었는데, 대충 그쯤이면 차도 막히지 않고 출근하기에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소남 역시 이미 일어나 있었다.
그래서 원아는 차에서 내릴 때 회사 동료을 만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소남은 원아의 발걸음이 재빨리 떠나는 것을 보고 하는 수없이 고개를 저으며 안전벨트를 풀고 천천히 차에서 내렸다.
‘저렇게 한다고 뭐가 달리지나? 당신이 아무리 나하고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어.’
‘원아, 당신은 영원히 내 여자이고, 영원히 내 아내야.’
원아는 엘리베이터를 탄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남은 따라오지 않았으며, 다른 동료들이 자기들을 보지 못할 만큼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녀는 바로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고 실험실에 가서 아침 회의를 하려고 했다.
원아 팀의 프로젝트 연구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고, 곧 대량 생산으로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이수혁은 원아가 실험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얼른 회의 서류를 건네주었다.
“교수님, 오늘 회의할 내용입니다.”
원아는 서류를 받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먼저 사무실에 좀 다녀올 테니 15분 후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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