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3장

3년전, 염정훈의 정체가 다크 웹에 공개되면서 복수를 노리는 사람들이 물려들었다. 무슨 수를 써도 그를 죽이지 못하니 염진 그룹을 타겟으로 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소속의 모든 산업에 문제가 생겼고 사람들은 이유도 모르고 단순한 상업 경쟁이라고 생각했다. 염씨는 국내 최고의 재벌인데 누가 감히 이런 수작을 부렸는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전국민이 안절부절했지만 염정훈은 전혀 급하지 않았고 단서를 따라 차분히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불법 조직 외에 염씨가 가진 세력과 자원을 차지하고 싶어서 참여한 재벌들도 많았다. 적을 찾을때마다 염정훈은 사람을 대리고 그들의 근거지를 파괴하고 범죄자는 법에 따라 처리하게 하고 보스는 목을 잘라 번호를 붙여 다크 웹에 올렸다. No.1, no.2, no.3... 염정훈은 표적이 되는 대신 사냥꾼이 되었고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그의 먹이가 되었다. 과거의 염정훈은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상업적으론 유아독존하지 않았다. 염씨는 수백 년 동안 버텨온 재벌로서 가진 재산은 자손 후대들이 헤프게 써도 남는 정도로 많았다. 게다가 염정훈은 그동안 나라를 지키는데 집중하다보니 비즈니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는 묵묵히 나라를 지키기만 했다. 위험한 일이지만 대표로서 돈을 버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업을 하면서도 그는 독단적이지 않았고 평화로움을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재벌들은 감사하는 마음은 커녕 염진 그룹이 위험에 처있는 것을 보고 부채질을 하기 바빴다. 서정희가 떠난 후 염정훈은 젼혀 다른 사람이 되었고 이런 재벌들한데 본격적으로 선전포고했다. 그는 서씨, 백씨, 차씨와 합력해서 그들을 무너뜨렸고 가진 자윈을 나누고 판을 리셋했다. A시를 중심으로 주위 지방의 재벌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었다. 3년 동안, 그로 인해 파산된 가문이 놀랍게도 20여개에 달했다. 이들은 부동산, 지능 개발, 칩 개발, 금융등 분야에 종사했다. 그리고 염정훈은 야심 찬 폭군처럼 새로운 사업 지도를 개척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