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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비서들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윤 대표님, 드디어 오셨네요. 그동안 회사 손익 현황입니다.” “이쪽은 협력 중단을 통보한 파트너사들인데 상황이 전부 시급합니다.” “그리고... 인사 쪽도 심각합니다. 오래 일한 핵심 인력들이 단체로 퇴사 얘기를 꺼내고 있어요.” 윤태현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 ‘고작 며칠 비웠을 뿐인데, 왜 회사가 이런 꼴이 된 거지?’ 윤태현은 서류를 받아 훑어보다가 머리가 지끈거렸다. 결국 참지 못하고 서류철을 바닥에 내던졌다. “너희는 도대체 뭐 하다가 일을 이렇게 만들었어? 며칠 비웠다고 손해가 이 정도야? 협력사들은 내가 돌아올 때까지도 붙잡아 두지 못했어?” 서류철이 바닥에 떨어지며 쿵 하고 큰 소리가 났다. 비서들은 숨도 크게 못 쉬었다. 한참 뒤에야, 그중 한 명이 아주 작게 입을 열었다. “이런 일은... 원래 강유진 비서님이 전부 처리하셨습니다. 대표님.” “그럼 강...” 윤태현은 습관처럼 강유진을 부르려다가, 그제야 강유진이 이미 퇴사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윤태현은 안색이 더 어두워졌다. “강유진이 하던 일이면 너희는 못 해? 강유진 하나 없다고 회사가 굴러가지도 않아?”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강유진이 지난 4년 동안 어떻게 일해 왔는지,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자기들이 그만큼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했다. 침묵만 내려앉은 사무실 한쪽에서 서청아가 가볍게 웃었다. “태현아, 화내지 마. 비서 하나 나간 게 뭐 대수야. 내가 하면 되지.” 서청아가 턱을 살짝 들며 말했다. “내가 강유진보다 훨씬 더 잘할게. 태현아, 넌 잠깐 쉬고 있어. 회사 일은 내가 도와줄게.” 윤태현은 안도한 듯 웃었다. “고마워, 청아야. 앞으로 너희는 다 청아의 말 들어.” 윤태현은 급한 문서들만 챙겨 안쪽으로 들어가 처리하러 갔다. 사무실에는 서청아와 비서들만 남았다. 윤태현이 사라지자, 서청아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서청아는 비서들을 훑어보더니, 갑자기 한 사람씩 뺨을 내리쳤다.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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