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2화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주지훈은 고개를 끄덕인 후 즉시 떠났다.
이진아는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이재희와 함께 소민준을 만나러 가려고 했지만, 거실 밖으로 나서자마자 한 미친 여자가 정원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손에 꺾어온 꽃과 풀을 쥐고 있었고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었다.
몇몇 가정부들이 조심스럽게 그녀의 뒤를 따르며 그녀가 다칠까 봐 두려워하는 듯했다.
여자는 몇백 미터를 앞으로 달려가더니 땅에 쪼그리고 앉아 땅에 있는 풀을 뽑기 시작했다.
이진아는 뭔가 갑자기 떠올랐다.
브라운 베이에는 정말 한 미친 여자가 살고 있었고, 여자가 사는 건물 근처에는 많은 사람이 지키고 있었다.
게다가 브라운 베이에 처음 왔을 때 이 여자가 그녀의 앞을 막아서며 그 아이를 기억하냐고 물었다.
그때 그녀는 의아했지만 여자는 곧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갔었다.
지금 그 여자는 밖에 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대담하게 그녀의 앞에 나타날 수 있었다.
이진아는 이해해 하며 이것은 분명 강현우의 지시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녀가 조사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녀가 스스로 조사하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그는 더는 숨기지 않겠지만., 사적인 마음에서 이미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그녀에게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진아는 이 남자가 정말 꼬였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지금 이 단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매우 많이 오픈했다는 말이기도 했다.
그녀는 성큼성큼 그 미친 여자에게 걸어갔다.
미친 여자는 지금 땅에 큰 구멍을 파며 입으로는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묻어. 모두 묻어. 여기 조금 묻고 저기 조금 묻고...”
“헤헤, 시체가 많아. 시체가 많아.”
이진아는 그녀의 뒤에 서서 그 말을 듣고 물었다.
“저를 아는 사람인가요?”
여자는 온몸을 움찔하더니 눈을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걷어냈다.
그녀는 50대처럼 보였다.
브라운 베이에 갇혀 있어도 틀림없이 누군가가 돌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굴이 하얗고 깨끗했다.
여자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잠시 보다가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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