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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3장

“아이고, 세상에나!” 탁재환은 막 결계를 넘어선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며 소리를 질렀다. 한때 잡초로 뒤덮였던 황무지가 어느새 옥처럼 반짝이는 비취 바둑판처럼 변해 있었던 것이다. 잔디밭은 칼로 재단한 듯 반듯했고 열여덟 개의 꽃밭은 선천 팔괘 진형으로 배치돼 있었으며 그 안에 피어난 예상화는 달빛을 머금은 채 들숨날숨을 반복하고 있었고 주변에선 영령 나비들이 진형을 따라 나풀나풀 춤을 추고 있었다. 그보다 더 먼 곳, 예전엔 황량하기만 했던 산등성이에 어렴풋이 푸름이 번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몇몇 여인들이 나무를 심고 있었고 그들의 손놀림은 분주하면서도 활기찼다. “헤헤, 수장. 나연이가 데려온 여자들의 손재주가 보통이 아니네. 며칠 만에 황촌을 이렇게 환골탈태시킬 줄이야!” 탁재환이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고 이천후는 빙긋 웃었다. 그녀들을 받아들인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손재주가 뛰어난 데다 마음씀씀이도 고와서 고작 며칠 만에 황촌을 이토록 눈부시게 꾸며냈으니 말이다. “이천후 선배님께서 돌아오셨어요!” 큰 키와 요염한 자태를 지닌 여자 제자 하나가 물뿌리개를 들고 꽃밭에 물을 주다 문득 고개를 들더니 마을 입구에 선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얼굴에 반가움과 놀라움이 뒤섞인 빛이 번졌다. 그 여인은 다름 아닌 예전에 이천후가 구해냈던 청이였다. 그가 돌아오자 함께 있던 다른 여자들도 손에 쥐고 있던 일을 죄다 내려놓고 청이를 따라 빠르게 마중 나왔다. 이들 모두 원래는 만악 성자가 골라놓은 후궁 후보들로 하나같이 얼굴과 자태가 빼어났다. 처음엔 모두 똑같은 흰색 천으로 만든 죄수복을 입고 있었기에 그다지 인상 깊진 않았지만 지금은 저마다 색색의 비단 옷으로 갈아입고 화사하게 단장을 한 상태였다. 그 모습은 봄날 만개한 꽃처럼 찬란했고 그들이 떼지어 달려올 땐 치맛자락이 나풀거리며 바람을 타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천후의 눈빛에도 슬쩍 놀람이 스쳤고 진기범은 그나마 침착했지만 탁재환을 비롯한 도적 무리는 이미 눈이 휘둥그레진 채 말이 없었다. 가장 가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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