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3장
태원 고대 광맥은 지존연맹이 비선성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지키는 광맥이다. 그 안에 고대 신정이 억 단위로 저장돼 있는데 이곳은 단순한 돈 줄이 아니라 지존연맹의 생명 유지 핵심이다.
그런데 산간 오지의 촌놈들이 태원 고대 광맥을 강탈하겠다니 이 소식은 이천후가 만악 성자를 베어버린 것보다 수백 배 더 충격이었다.
지존연맹의 천자들은 분노에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사실 이건 그들의 조상 무덤을 캐는 것과 다름없었다.
“도대체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 그 촌놈들이 고대 광맥을 노린다니, 말이 돼?”
찻집에서 수많은 수련자들이 침을 튀기며 떠들어댔다.
“확실하다니까! 황촌의 조민희 성녀가 직접 절벽 꼭대기에 전투 깃발을 꽂았어!”
도끼 두 개를 등 뒤에 맨 건장한 사내가 탁자를 내려치자 찻잔이 흔들리며 ‘짤랑’ 소리를 냈다.
한쪽 구석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지존연맹이 고대 광맥 주변에 무진장으로 방호진을 구축했거든? 순찰만 해도 3천 명의 은갑위가 있다고 했어. 그런데 황촌이 그 지옥 구역에 뛰어들겠다고? 그건 그냥 불구덩이로 걸어들어가는 거야.”
“황촌도 작작 했어야지. 이천후가 요광 성자의 분신 하나 베었다고 사방에 허세 퍼뜨리더니, 이제는 고대 광맥까지... 진짜 죽으려고 작정했어!”
“그래, 천기 성지나 서부 요역이 병력을 보내지 않는 이상 그놈들이 고대 광맥을 점령하는 건 절대 불가능해!”
“되든 안 되든 황촌은 한방 제대로 먹였어. 지존연맹이 뻔뻔하게 휴전 선언하는데 누가 참아? 나 같아도 못 받아들여.”
“그래도 이천후가 만선천서를 갖고 있는데 고대 광맥 수급은 오히려 그쪽 영역 아니야? 혹시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그런 심정 아닐까?”
“천서를 갖고 있어도 정술을 연마하지 않으면 안 돼. 수백 년은 우선 채워야 할 거고 지존연맹에도 능력 있는 전문가가 많잖아. 혈투만 노리는 건 아닐 거야.”
이 소식은 비선성 전역을 흔들었다. 경매장, 찻집, 상점가, 골목길 할 것 없이 모두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들어댔다.
성 전체가 마치 쏘인 말벌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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