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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2장

막 김치형을 신마기린 등에 태우려던 찰나 저 멀리서 울려 퍼진 분노의 외침이 이천후의 귀에 닿았다. 그는 씩 웃으며 말했다. “계속 뛰어라, 이놈아!” 그러곤 신마기린의 목덜미를 톡톡 두드렸다. 곧이어 붉은 화염이 사방으로 터져나가며 하늘로 이어지는 불길의 대로가 열렸고 신마기린은 하늘을 향해 우렁차게 울부짖더니 이내 화염처럼 하늘을 가르는 빛의 흐름이 되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몇 초 사이 김치형은 이천후를 완전히 놓쳐버렸다. “이 망할 자식...” 김치형은 무릎을 짚고 헐떡이며 숨을 몰아쉬었고 두 다리는 마치 체가 된 듯 덜덜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점점 더 속도를 올렸고 전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김치형은 신염산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단지 김태일의 명 때문만이 아니라 그 본인도 이천후를 따라 등천로에 모인 수많은 젊은 천교들과 겨루고 싶었다. 신염산에 갇혀 있는 다른 천교들은 하나같이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지만 오직 그만이 그 틀을 깨고 나왔다. 멀어져 가는 붉은 점을 바라보며 김치형은 이를 악문 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슉. 서영해 해역 중간쯤 지났을 무렵 우나연이 뒤를 돌아보다가 피어오르는 금빛 화염을 보며 혀를 찼다. “오빠, 저 사람 아예 본명의 신화를 태우고 달리네요. 저러다 폐인 되는 거 아니에요? 이제 신마기린에 태우죠?” 그러자 이천후는 웃으며 고삐를 당겼고 신마기린이 속도를 늦추자 금빛 화염이 조금씩 가까워졌다. “야, ‘삼촌’이라고 부르면 태워줄게.” 이천후는 일부러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하지만 김치형은 입가의 피거품을 닦아내면서도 꿋꿋하게 입을 열지 않았다. 지금 그의 온몸 경맥은 활활 타오르듯이 아팠다. 신마기린 같은 신수는 하루 수만 리를 걷는 것도 거뜬하지만 인간 수련자에겐 그 뒤를 따라잡는 것 자체가 목숨을 내놓는 일이었다. “고집은 진짜... 너희 집 어른이랑 천후 오빠는 친구 사이인데 삼촌이라고 부르는 게 뭐가 어때서 그래?” 우나연은 김치형의 얼굴 구멍에서 피가 스며나오는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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