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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양아치를 만나다

“뭐가 익숙하지 않다는 거야?” 고우진은 냉소를 흘리며 매혹적인 눈빛으로 도지수를 바라보았다. “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어.” 도지수는 이 말에 온몸에 닭살이 돋은 느낌이 들었다. “야, 징그럽게 말하지 마.” 나쁜 자식! 매일 매를 번다니까! 도지수를 놀리고 나서 고우진은 권해나에게 물었다. “해나 씨는 괜찮아요?” 이에 권해나는 옅은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물론이죠. 고등학교 때 저는 지수랑 자주 여기에 와서 먹었어요.” “쯧쯧. 도지수, 해나 씨까지 물들게 했네.” 고우진은 혀를 차면서 농담을 던지자 도지수가 쏘아 붙었다. “이게 바로 사람 사는 냄새라고. 넌 몰라. 먹기 싫으면 가라.” 고우진은 바로 고기구이와 맥주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음식이 올라왔고 식당 여주인은 웃으면서 다가왔다. “젊은이들 비주얼이 너무 좋네요. 서비스로 고기 좀 더 줄 테니까 맛있으면 자주 와요.” “네, 감사합니다.” 도지수는 활짝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고우진은 구운 고기를 한참 바라보다가 한 점을 입에 넣었다. 뜻밖에 맛있는 고기 맛에 의아해했다. “바로 이 맛이지! 정말 몇 년 만이야!” 도지수는 몇 점을 먹은 후 다시 맥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모습에 권해나도 덩달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오랜만이네.” 기품이 남달라 보이는 세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어두운 조명 덕분에 아무도 그들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다. 권해나는 곁눈질로 수상쩍게 움직이는 두 사람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두 남녀가 무엇을 하는지 보다가 미간을 찌푸렸다. 다음 순간, 그 남자가 갑자기 테이블과 의자를 발로 세게 걷어차며 고함을 질렀다. “이게 식당이냐?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 있잖아. 역겨워 죽겠네!” 식당 여주인은 급히 달려오면서 물었다. “손님, 머리카락이 어디에 있어요?” “보세요!” 남자와 같이 있는 여인은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는 고기를 보여주었다. 주변 손님들도 기웃거리면서 수군거렸다. “대박. 토할 것 같아. 나 못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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