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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청룡파

남자는 고우진의 옷차림을 보자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렸다. “당신들은 저 두 노인네의 편을 들겠다는 거야? 200만 원만 주면 돼!” “알겠어. 네가 죽으면 태워 줄게.” 권해나는 대범하게 받아쳤다. “망할 년!” 화가 난 여자는 권해나의 머리채를 잡으려 덤벼들었다. 조폭 조직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그녀는 일반 여성 하나쯤을 혼내 주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아!!” 그러나 누군가 여자의 손목을 가로챘고 발로 걷어차서 날려버렸다. 권해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랐다. 그녀가 손을 쓰기도 전에 여자가 바닥에 쓰러진 것이었다. 고개를 들어 보니 유연준이 어느새 옆에 와 있었다. 방금 회사에서 나왔는지 아직 정장 차림에다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막 몸을 움직였는데도 숨결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잠깐만! 난 청룡파 소속이라고!” 남자는 불안한 느낌에 큰 소리로 말했다. “당신들은 사회에서 꽤 이름 있는 사람들 같은데 오늘 치료비를 물어주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회사로 찾아가서 일 못 하게 할 거야!” 그의 말을 들은 손님들은 일제히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청룡파는 서강시에서 악명 높은 조폭 조직이었다. 요즘 세상에는 군자에게 미움을 받을지언정 조폭한테 찍히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 조폭들은 도둑, 강간, 살인... 온갖 악행을 거침없이 저지를 수 있었다. 식당의 여주인과 주인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오늘은 정말 재수 없게도 청룡파에게 찍혔다니... “제가 돈을 드릴게요. 그런데 돈이 부족해서 할부해서 드려도 될까요?” 여주인은 울먹이면서 말하자, 남자는 피식 웃으면서 일어섰다. “그것은 아까 부른 금액이고 지금 저 두 놈이 우리를 다치게 했으니 치료비 200만 원을 더 줘야 해.” 이 말들은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청룡파는 정말 무자비하고 비열한 존재였다. 여주인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대성통곡했다. “우린 정말 그렇게 많이 돈이 없어요!” “없으면 저 두 사람보고 내라고 해.” 기고만장해진 남자는 유연준과 고우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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