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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오해가 생겼다

“그래.” 채진숙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만약 해나가 후계자 자리에 앉으면?” “권해나가 정말로 후계자가 된다고 해도 우리에겐 통제할 방법이 있어요.” 임수찬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엄마, 권해나도 이제 결혼할 나이잖아요? 우리가 해나에게 좋은 짝을 골라줘야죠.” 말 속의 뜻을 알아챈 채진숙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에 의미심장한 빛이 스쳤다. 그러고는 다시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임하늘이 떠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임하늘도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얼굴은 차갑기 그지없었고 눈에는 미묘한 증오가 서려 있었다. “지난 시간 동안 나는 임씨 가문 사람들이 나를 진심으로 아껴준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 보니 모두 가식이었어. 그저 사랑한 척한 거야! 그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혈연관계가 더 중요한 거였어! 가식적인 사람들... 내가 유씨 가문의 며느리가 된 후에는 반드시 본때를 보여줄 거야!” 권해나는 김청자와 함께 저녁 늦게까지 함께 있은 후 나왔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로 돌아와 유연준에게 줄 선물을 전달하려고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익숙한 인물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권해나?” 상대방도 그녀를 보자 마찬가지로 놀란 반응을 보였다. 권해나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석지은?” 석지은은 이를 악물고 권해나를 노려보았다. “권해나, 넌 체면도 없니? 연준 오빠를 따라 이곳까지 온 거야?” “따라온 거라고?” 권해나는 웃음이 나왔다. “석지은, 네가 따라다닌 거 아니야?” 반박하려던 석지은은 권해나가 들고 있는 선물 상자를 발견했다. “이거 연준 오빠한테 줄 선물이야?” 말을 마친 석지은은 바로 그 상자를 낚아챘다. 방심하고 있었던 권해나는 석지은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 석지은은 어느새 빠른 속도로 상자를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확인했다. 안에 벨트가 들어 있는 것을 본 석지은은 눈에 핏발이 섰다. “권해나, 넌 체면도 없냐? 남자한테 벨트를 선물하다니? 연준 오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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