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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1화 집단 조롱

‘권해나는 나를 빨리 화병 나게 할 작정인가?’ “네가 준 선물은 못 받겠어. 도로 가져가라.” 신명자는 태도가 몹시 냉담했고 말끝마다 노골적인 거부감이 묻어났다. 남수희와 권재호가 동시에 다가왔다. 권재호가 미간을 찌푸렸다. “어머니, 이것도 해나의 마음이잖아요.” “해나 마음이 가짜를 가져오는 거냐?” 신명자는 원래부터 화가 난 상태였는데 권재호가 이렇게까지 따지고 드니 분노가 더 치밀었다. 결국 신명자는 참고 있던 말을 그대로 터뜨리며 숨겨진 껍질을 확 찢어 버렸다. 순식간에 현장이 한층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권해나를 바라봤고 시선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권해나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가짜를 어르신한테 선물한 거야?” “세상에! 나도 처음에는 진짜인 줄 알았어. 어르신이 부러울 정도였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진짜일 리가 없잖아. 그 브로치는 잃어버린 지가 몇 년인데, 진짜였으면 낡고 녹슬어야 정상인데 지금은 멀쩡하잖아.” “내가 권해나였으면 벽에 머리라도 박고 싶겠어.” “남의 일인데도 나까지 민망해 죽겠네...” 권해나는 흔들림 없이 신명자를 바라봤다. “할머니, 진품은 가짜라고 믿고, 가짜는 진품이라고 믿으시잖아요. 이게 정말 진짜냐 가짜냐의 문제뿐일까요? 아니면 할머니의 편견이 문제를 만든 걸까요?” 신명자는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네 말은 몇 년 동안 행방도 모르던 브로치를 네가 우연히 찾아냈다는 거냐?” “맞아요.” 권해나는 한 글자씩 또렷하게, 단호하게 내뱉었다. “좋다. 네가 진짜라고 우기면, 그럼 누가 가진 게 가짜라는 거냐?” 신명자는 분노를 억누르며 물었다. 권해나는 황진수의 그림을 가리켰다. “저게 가짜예요.” 사람들이 두세 걸음씩 앞으로 다가가 확인하려 했다. 신명자는 몸이 가늘게 떨렸다. 참으려 애썼지만 끝내 폭발하듯 소리쳤다. “그만해! 권해나, 더는 장난치지 마!” 정말 생신연에서 사람을 화병으로 쓰러뜨리려는 건가 싶었다. 한지우도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흥미롭다는 듯 권해나를 지켜봤다. 한지우 역시 궁금했다.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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