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5화 양하정의 스캔들
양하정은 유연준이 이렇게까지 냉정할 줄 몰랐다.
‘정말... 나한테는 눈길 한 번도 안 주는 건가?’
자존심이 처참하게 꺾인 양하정은 이성을 놓고 달려들어 유연준의 다리에 매달렸다.
“안 돼요... 제발 사람들이 제가 이런 꼴인 걸 보면 안 돼요. 유 대표님, 저 좀 살려 주세요!”
양하정은 눈물로 번진 얼굴을 들고 애처롭게 매달렸다.
유연준은 손을 툭 떼어 내듯 양하정을 밀어냈다. 마침 경호원이 달려왔고, 유연준은 차갑게 지시했다.
“저 사람을 위층 휴게실로 옮겨요. 그리고 누가 약을 탔는지 끝까지 확인하세요.”
“네, 유 대표님!”
경호원들은 지체하지 않고 양하정을 위층으로 데려갔다.
양하정은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유연준은 진짜 남자가 맞아? 이렇게까지 아무 반응이 없다고?’
양하정은 급히 경호원에게 매달리며 말을 바꿨다.
“조사 안 하셔도 돼요. 제가 실수로... 약 든 음료를 걸 마신 것 같아요.”
“안 됩니다. 유 대표님의 지시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문이 닫히고 경호원이 나가자 양하정은 더 겁에 질렸다.
경호원들이 확인에 들어가자, 연회장의 사람들도 약을 탄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금세 알게 됐고,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대체 누가 그렇게 간이 커서, 신명자의 생신 연회에서 사람에게 약을 타는 짓을 했단 말인가?’
남수정의 큰이모는 양하정이 좋은 소식을 가져오길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런데 이런 소식을 듣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남수정은 서둘러 권해나에게 달려와 말했다.
“권해나, 경호원에게 조사를 중지하라고 해. 오늘 손님이 얼마나 많은데... 분위기만 망치잖아. 그냥 하정이가 좀 억울한 일 겪은 걸로 끝내.”
권해나는 남수정의 착한 척하는 얼굴을 보며 속으로 비웃었다.
“안 돼요. 연회장에서 약을 탄 거잖아요. 이건 우리 권씨 가문을 우습게 본 거예요. 하정이가 피해를 봤는데, 당연히 누가 그랬는지 찾아야죠.”
권해나는 오히려 분개한 표정까지 지어 보였다.
남수정은 속이 뒤집혔다.
“아니. 됐다니까! 내가 데리고 갈 거야. 지금 위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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