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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옥비녀를 단순히 찾는 것뿐만 아니라 양아현이 프로그램에서 체면을 잃게 만들고 싶어요. 박 대표님께서 좋은 전략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박지훈이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성유리는 재빨리 고개를 숙여 휴대폰 잠금을 풀었다. [물건은 도와줄 수 있지만 찾기 전에 하성 씨에게 묻고 싶어요. 양아현과 무슨 관계인가요? 왜 그 옥비녀를 찾아야 하죠?] 잠시 망설이는 성유리는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박지훈이라는 남자는 생각이 매우 깊고 세밀했다. 도와주겠다고 하면서도 뒤의 이유를 캐묻고 있었다. 적절하지 않은 이유라면 도와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성유리는 빠르게 한 줄 입력하고 ‘발송’버튼을 눌렀다. [그 물건은 옛 지인이 준 것이에요. 양아현과는 아무 관계도 없어요.] [나중에 연락할게요.] 이 한 줄을 본 성유리는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보아하니 박지훈에게 좋은 대책이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 그녀에게 말하지 않는 듯했다. 저녁 무렵, 박진우가 성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본인이 갑자기 심한 설사로 쓰러져 성유리더러 아이를 봐달라고 한 것이었다. 옆 도시에 출장 중이어서 늦게야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머릿속에 순간 박진우가 복도에서 그녀의 목을 조르던 장면이 떠오른 성유리는 가슴 속에서 이유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박진우는 박진우고 박강훈은 박강훈이다. 박진우에 대한 원한을 아이에게 풀어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저녁에 아이를 보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짐을 챙긴 후 약을 준비해 정란 별장으로 향했다. 방에 막 들어서자 양아현이 침대 옆에 앉아 박강훈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소리를 들은 양아현이 고개를 돌린 순간 두 사람은 시선이 마주쳤다. “진우가 전화해서 온 거예요?” 급히 의자에서 일어난 양아현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성유리를 바라보았다. “네.” 냉담하게 대답한 성유리는 양아현을 흘낏 보고는 아이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나가세요.” 양아현이 미간을 찌푸렸다. “강훈이 상태가 이래서 마음이 안 놓여서 나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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