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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네 것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올 거야!” 진미연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쨌든 준비는 완벽하게 됐어!” 담담하게 웃은 성유리는 얼굴에 온화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날 밤, 성유리는 쉽게 잠이 들지 못한 채 침대에서 계속 뒤척였다. 양아현과 공개적으로 정면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양아현의 팬 수가 워낙 많다 보니 각 분야의 사람들이 모두 있을 테고 해커 같은 팬도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이후에 오히려 양아현의 공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성유리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진미연이 말한 대로 이번엔 반드시 양아현을 완전히 무너뜨릴 작정이었다. 성유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점점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병원에 가지 않고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준 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일정을 준비했다. 정오쯤 박지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병원에 없네?” 재빨리 반응한 성유리는 대충 핑계를 대었다.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안 갔어요.” “어디가 안 좋은데? 집에 있어? 내가 거기로 갈까?” 박지훈이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묻자 성유리는 본능적으로 거절했다. “큰 문제는 아니에요. 오후만 쉬면 나아질 거예요. 오실 필요 없어요.” 박지훈이 오면 성유리는 갈 수 없게 될 테니 오히려 문제가 되었다. 박지훈은 어디서든 생방송을 볼 수 있지만 성유리는 반드시 진미연이 지정한 장소에 가야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다. “왜 그렇게 내가 가는 걸 두려워하는 것 같지?” 박지훈의 목소리가 점점 무거워졌다. “왜? 집에 남자라도 숨겨놨어?” 그 말에 성유리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요.” “어디 남자 숨겨놓기만 해봐.” 남자의 목소리에는 위험한 기운이 서려 있었다. 띵. 진미연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제 슬슬 출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본 성유리는 대충 핑계를 댄 뒤 급히 전화를 끊었다. 한편, 개인 병원 앞. 박지훈은 끊긴 전화를 보며 피식 웃었다. 누구와 통화하든 항상 박지훈이 먼저 전화를 끊었다. 성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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