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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몰랐어요? 오늘 가족 식사 날이라 진우 씨가 특별히 촬영장에 와서 내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식사하러 온 거예요.” 자랑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 양아현은 도발하는 눈빛으로 성유리를 스쳤다.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본가에 드나드는 걸 남이 본다면 그쪽이 이미 박진우 아내가 된 줄 알겠네요.” 냉담한 성유리의 말투에 양아현은 순간 미간을 찌푸려졌다. “성유리 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양아현은 연약한 척하며 억울한 표정으로 옆에 있는 박진우를 바라봤다. 이런 모습에 역겨움을 느낀 성유리는 거리낌 없이 말했다. “아무리 급해도 내가 이혼한 다음에 그러는 게 낫지 않아요? 욕심이 과하면 될 일도 안 된다는 걸 양아현 씨는 모르나 봐요?” 그러자 양아현은 손을 뻗더니 억울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오지도 않은 눈물을 닦는 척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본 박진우는 화살을 성유리에게 돌렸다. “제대로 말할 거면 하고, 말할 줄 모르면 그 입 다물어!” 성유리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사실이잖아요? 우리가 이혼도 안 했는데 자꾸 본가로 오니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릴까 봐 좋은 뜻에서 말한 거예요. 이렇게 호의를 무시하면 안 되죠.” 말을 마친 뒤 재빨리 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내키지 않은 박진우는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성유리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방금 아현이랑 집안 이야기를 했을 뿐이야, 그런데 네 입에서 더러운 일로 둔갑이 돼서 나오네? 너 정말 눈치가 하나도 없구나.” “말로 하면 되지 왜 손목은 잡아요?” 성유리의 얼굴에 드러난 불쾌감을 본 박진우는 목소리를 낮추며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비록 우리가 아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현이와 나를 이렇게 헐뜯는 건 용납 못 해!” 성유리는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었다. “여기서 나랑 싸우면서 모든 하인들에게 우리가 곧 이혼할 거란 거 알리려는 거예요? 그래서 빨리 할아버지 귀에 들어가게 하려고요?” 이 말에 앞에 있던 박진우의 속눈썹이 살짝 떨렸다. “엄마, 여긴 왜 왔어요? 아빠가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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