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50화

“그렇죠...” 정영준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에 옥 펜던트 문제로 여러 장인을 찾아다녔을 때 모두 하성 씨가 업계에서 천재급 복원사로 유명하다고 했어요. 다른 이들이 포기한 물건도 하성 씨의 손을 거치면 완벽하게 새것처럼 돌아온다고요.” 남자는 그의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내 옥 펜던트가 그 여자의 손을 거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해지는군.” “분명히 완벽하게 복원될 거예요.” 박지훈의 미간이 다시 좁혀졌다. “내 옥 펜던트가 부끄러울 만큼 허접해서 그런가? 이 옥 향로보다도 가치가 없어? 왜 하필 내 물건만 복원 과정을 녹화하지 않는 거지?” 정영준이 잠시 멍해졌다. 이런 질문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혹시 아예 복원을 안 한 건 아닐까?” 박지훈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그럴 리 없어요. 대표님.” 정영준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제가 다시 한번 독촉해 볼게요.” “이미 재촉해 봤지만 소용없었어.” 박지훈은 혀를 내밀며 볼을 불룩하게 만들고 입가에 미묘한 미소를 띄웠다. “이 하성이라는 인물, 대체 정체가 뭘까? 지금까지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잖아.”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신비로운 인물이긴 해요. 실력만큼은 확실해요.” 박지훈은 영상을 유심히 바라보던 중, 갑자기 그녀 집 바닥이 어디선가 본 듯한 게 익숙하다는 걸 발견했다. 그는 이전 영상들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 초기 영상들에서는 그녀의 손만 비쳤을 뿐, 바닥은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박지훈이 깊은 생각에 잠기던 중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다. ‘저 바닥... 성유리 다락방 바닥과 비슷한데?' “대표님, 회의를 계속 진행할까요?” 더 깊이 생각하려던 찰나, 익숙한 목소리가 그의 생각을 끊었다. 박지훈은 정신을 차린 후 눈을 들어 눈앞에 있는 정영준을 바라보다가 잠시 후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시간이 늦었으니 먼저 돌아가. 내일 다시 얘기하자.” “대표님, 오늘 밤도 또 휴게실에서 대충 하룻밤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